손흥민도 카타르 입성 "잊지 못할 월드컵 만들고 싶다" [★현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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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손흥민도 카타르 입성 손흥민도 카타르 입성](https://cdnfor.me/data/images/90/593662f02fc0e0d8a1990068322f2e.jpg)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0시 50분(한국시간 16일 6시 50분)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 중에는 가장 마지막 입국이다.
검정 코트에 뿔테 안경을 낀 손흥민이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우르르 몰렸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며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달 초 경기 도중 왼쪽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른 탓에 왼쪽 눈 부위는 약간 부어있는 모습이었다.
출국장 밖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잠깐 만난 손흥민은 "이제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며 "몸 상태는 더 지켜봐야 한다. 늘 말씀드렸듯이 제가 있는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이제 '완전체'를 꾸려 월드컵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내파 중심의 벤투호 본진이 지난 14일 입성한 가운데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도 차례로 카타르 땅을 밟았다.
다만 손흥민이 수술 후 회복 중이라 언제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협회 관계자도 팀 합류 이후 몸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제작한 마스크도 직접 챙겨 온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입국한 손흥민. /사진=김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