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쩐의 전쟁' 개막… FA 승인 선수 21명 명단 공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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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한국프로야구(KBO)의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 9월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NC 양의지가 안타를 치는 모습. /사진=뉴스1 |
16일 KBO는 202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40명 중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FA 승인 선수에서 NC다이노스가 7명으로 가장 많다. 포수 양의지를 포함해 이재학, 원종현, 노진혁,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등이다. 이어 유강남과 채은성, 김진성(이상 LG트윈스) 이태양, 오태곤(SSG랜더스) 정찬헌, 한현희(이상 키움 히어로즈) 오선진, 김상수(이상 삼성 라이온즈) 신본기(KT위즈) 박동원(기아 타이거즈) 강윤구(롯데 자이언츠) 박세혁(두산 베어스) 장시환(한화 이글스) 등이다.
FA등급제는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A등급은 키움 한현희 등 6명이다. B등급은 삼성 김상수 등 6명이며 C등급 선수는 SSG 이태양 등 9명이다. A등급 선수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 지명·연봉 200% 혹은 연봉 300%를 원소속구단에게 지급해야 한다. B등급 선수 계약의 경우 보상선수 1명·연봉 100% 보상 혹은 선수 연봉의 200% 보상하면 된다.
C등급의 경우 연봉의 150%만 원소속구단에 보상하면 된다. 특히 C등급 선수 중 SSG 이태양과 한화 장시환 등 알짜배기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날 공시된 2023 FA 승인 선수는 다음날인 오는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총 21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 규정에 의거해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