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도 원한다' 떠오르는 어빙의 LAL행... 르브론과 재회할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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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어빙이 레이커스로 향할까.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에 대해 보도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어빙이 또 화제의 중심이 됐다. 구단과의 연장 계약 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보인 어빙은 브루클린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어빙은 리그 최고의 트러블메이커지만 코트 안에서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 없이 뛰어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평균 27.1점을 올리고 있는 어빙은 현존 최고의 가드이자 스코어러 중 한 명. 이에 따라 여러 팀이 어빙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댈러스, 피닉스 등 여러 팀이 어빙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레이커스가 꼽히고 있다. 레이커스에는 어빙과 클리블랜드 시절 우승을 합작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뛰고 있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어빙이 레이커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레이커스는 브루클린과 트레이드가 가능한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전했다.
레이커스 레전드인 매직 존슨은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소식이 나온 뒤 "개인적으로 어빙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르브론도 SNS에 왕관 이모티콘을 게시해 관심을 받았다.
분명히 현재의 전력으로 우승까지 도전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는 레이커스다. 어빙의 영입이라면 확실히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레이커스는 그간 2027년,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어빙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어빙 영입을 위해서 레이커스가 구성할 수 있는 최고의 패키지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1라운드 지명권 2장, 그리고 젊은 유망주 정도이다. 관건은 브루클린이 시장에서 어빙을 매물로 레이커스 패키지 이상의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느냐가 될 전망.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어빙과 장기 계약을 맺을 의사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어빙은 4년 2억 달러 수준의 연장 계약을 원하는 상황. 매 시즌마다 문제를 일으킨 그에게 거액의 장기 계약을 안기는 것은 리스크가 상당한 일이다.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한국시간으로 10일까지다. 과연 레이커스에서 르브론과 어빙이 재회하게 될까? 어빙의 행선지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