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리디아 고, 결혼후 첫 대회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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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리디아 고가 19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로열 그린스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리디아 고의 우승을 알리는 LET 소셜미디어. |LET 페이스북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결혼 후 처음 나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G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쳐 나흘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아디티 아쇼크(20언더파 268타·인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2월말 결혼한 ‘새 색시’ 리디아 고는 허니문을 보내고 나선 LET 대회에서 우승컵과 상금 75만 달러(약 9억 7000만원)를 거머쥐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는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타이틀 방어 기회를 놓쳤으나 2시즌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9승에 이어 LET 7승(1승은 중복)째.
3라운드 선두 릴리아 부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9번홀까지 2타 차로 끌려갔으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상대의 보기를 더하며 공동선두(중간합계 -19)로 올라섰다. 릴리아 부가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달아나자 리디아 고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두 번째 공동선두(-20)를 이뤘다.
리디아 고는 앞조의 아디티 아쇼크(인도)까지 3명 공동선두를 이룬 17번홀(파3)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낚고 승부를 갈랐다. 해변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티샷을 홀에서 약 4m 거리에 붙인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넣고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리디아 고는 티샷을 러프에 보냈으나 침착하게 세컨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반드시 버디를 낚아야 하는 릴리아 부는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렸으나 페어웨이 왼쪽 연못으로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고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아쇼크는 단독 2위로 상금 45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차지했고, LPGA 2부 투어에서만 3승을 거둔 릴리아 부는 LET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6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이날 6타를 줄이고 공동 3위(19언더파 269타)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7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LPGA 투어 신인 유해란이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고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임희정은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세계 9위 김효주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결혼 후 처음 나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G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쳐 나흘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아디티 아쇼크(20언더파 268타·인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2월말 결혼한 ‘새 색시’ 리디아 고는 허니문을 보내고 나선 LET 대회에서 우승컵과 상금 75만 달러(약 9억 7000만원)를 거머쥐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는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타이틀 방어 기회를 놓쳤으나 2시즌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9승에 이어 LET 7승(1승은 중복)째.
3라운드 선두 릴리아 부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9번홀까지 2타 차로 끌려갔으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상대의 보기를 더하며 공동선두(중간합계 -19)로 올라섰다. 릴리아 부가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달아나자 리디아 고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두 번째 공동선두(-20)를 이뤘다.
리디아 고는 앞조의 아디티 아쇼크(인도)까지 3명 공동선두를 이룬 17번홀(파3)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낚고 승부를 갈랐다. 해변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티샷을 홀에서 약 4m 거리에 붙인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넣고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리디아 고는 티샷을 러프에 보냈으나 침착하게 세컨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반드시 버디를 낚아야 하는 릴리아 부는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렸으나 페어웨이 왼쪽 연못으로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고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아쇼크는 단독 2위로 상금 45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차지했고, LPGA 2부 투어에서만 3승을 거둔 릴리아 부는 LET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6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이날 6타를 줄이고 공동 3위(19언더파 269타)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7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LPGA 투어 신인 유해란이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고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임희정은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세계 9위 김효주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