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들었네!...맨시티 골칫거리, '펩X사비 차이점' 질문에 우문현답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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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포포투=한유철]
주앙 칸셀루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현명한 답변을 했다.
칸셀루는 한때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인물이었다. 이적 초기엔 다소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부터 전술 상 중심으로 떠올랐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전술 이해도, 패싱력 등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드러냈고 수비수도 플레이 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입지가 줄어들었다. 강점이었던 공격력은 다소 줄어들었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만 더욱 부각됐다. 결국 네이선 아케와 리코 루이스 등에게 밀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느낀 칸셀루.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선수가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의 요청을 수락했다. 공식적으로 매각 대상이 된 칸셀루.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접근했고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뮌헨에 간 칸셀루는 초기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가 되면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준수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렇게 맨시티에 왔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결국 다시 한 번 이적을 추진한 칸셀루. 이번엔 바르셀로나가 접근했다. 칸셀루 역시 임대에 긍정적이었고 무리 없이 협상은 전개됐다.
캄프 누에 입성한 칸셀루.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오사수나와의 데뷔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그는 이후 모든 일정에서 선발로 나섰다. 우측 풀백과 우측 윙어, 좌측 풀백과 우측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사비 감독을 웃게 했다.
닮은 듯 다른 두 팀의 축구를 모두 경험한 칸셀루.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현명한' 답변을 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그는 "사비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이점? 모든 감독들은 경기를 해석하는 방식에 있어서 다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매우 감사하다. 그는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었기 때문. 사비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나를 둘러싼 상황을 더욱 좋게 만들어줬다. 바르셀로나에서, 나는 엄청난 동기 부여를 받고 있다. 이 클럽은 항상 타이틀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