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결승 무대…NBA 파이널 MVP가 간절한 스테픈 커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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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0
3번 우승했지만 파이널 MVP 수상 실패 아쉬움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스테픈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프로농구(NBA)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총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파이널 MVP' 타이틀이 없다는 것은 옥에 티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는 내달 3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2021-22 NBA 파이널에서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을 상대로 우승을 다툰다.
커리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구축한 슈퍼스타다. 2015년 처음으로 트로피를 차지했고, 2017년과 2018년에도 우승을 추가했다. 2010년대 중후반 NBA는 골든스테이트가 지배했고 커리는 그 중심에 있었다.
팀 성공과 더불어 커리 개인도 많은 업적을 쌓았다. 2015년과 2016년 정규리그 MVP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팀을 73승9패로 이끌며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 뽑히기도 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커리지만 이력서에서 빠진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NBA 파이널 MVP다.
파이널 MVP는 결승 무대를 가장 화려하게 빛내며 높은 공헌도를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즉 우승을 이끈 선수였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파이널 MVP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슈퍼스타들이 모두 파이널 MVP를 경험했다. 총 6번 파이널에 오른 조던은 6번 모두 파이널 MVP가 됐다. 시카고 불스의 우승에서 조던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브라이언트는 5번의 우승 중 마지막 2번 정상에 오를 때 파이널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첫 3번의 우승 당시에는 한솥밥을 먹었던 샤킬 오닐이 파이널 MVP를 독식했다. 제임스는 4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파이널 MVP를 놓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 AFP=뉴스1
그런데 커리는 아직 파이널 MVP가 없다. 첫 우승을 달성했던 2015년에는 안드레 이궈달라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당시 커리는 평균 26.0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상대편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를 잘 제어한 이궈달라가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케빈 듀란트가 2년 연속 커리를 제치고 파이널 MVP가 됐다. 듀란트는 파이널에서 2017년 평균 35.2득점, 2018년 28.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커리도 활약이 나쁘지 않았지만 듀란트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커리는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고도 파이널 무대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향후 커리가 NBA 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 뛰어든다면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파이널 MVP를 차지한다면 커리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폭스 스포츠의 애널리스트 섀넌 샤프는 "파이널 MVP를 차지한다면 커리를 역대 톱10에서 제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커리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스테픈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프로농구(NBA)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총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파이널 MVP' 타이틀이 없다는 것은 옥에 티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는 내달 3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2021-22 NBA 파이널에서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을 상대로 우승을 다툰다.
커리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구축한 슈퍼스타다. 2015년 처음으로 트로피를 차지했고, 2017년과 2018년에도 우승을 추가했다. 2010년대 중후반 NBA는 골든스테이트가 지배했고 커리는 그 중심에 있었다.
팀 성공과 더불어 커리 개인도 많은 업적을 쌓았다. 2015년과 2016년 정규리그 MVP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팀을 73승9패로 이끌며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 뽑히기도 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커리지만 이력서에서 빠진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NBA 파이널 MVP다.
파이널 MVP는 결승 무대를 가장 화려하게 빛내며 높은 공헌도를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즉 우승을 이끈 선수였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파이널 MVP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슈퍼스타들이 모두 파이널 MVP를 경험했다. 총 6번 파이널에 오른 조던은 6번 모두 파이널 MVP가 됐다. 시카고 불스의 우승에서 조던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브라이언트는 5번의 우승 중 마지막 2번 정상에 오를 때 파이널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첫 3번의 우승 당시에는 한솥밥을 먹었던 샤킬 오닐이 파이널 MVP를 독식했다. 제임스는 4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파이널 MVP를 놓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 AFP=뉴스1
그런데 커리는 아직 파이널 MVP가 없다. 첫 우승을 달성했던 2015년에는 안드레 이궈달라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당시 커리는 평균 26.0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상대편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를 잘 제어한 이궈달라가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케빈 듀란트가 2년 연속 커리를 제치고 파이널 MVP가 됐다. 듀란트는 파이널에서 2017년 평균 35.2득점, 2018년 28.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커리도 활약이 나쁘지 않았지만 듀란트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커리는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고도 파이널 무대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향후 커리가 NBA 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 뛰어든다면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파이널 MVP를 차지한다면 커리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폭스 스포츠의 애널리스트 섀넌 샤프는 "파이널 MVP를 차지한다면 커리를 역대 톱10에서 제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커리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