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19전 1승' 여자축구, 북한 징크스 반드시 깬다…지소연-박은선 출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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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 한국 여자축구 북한전 선발 명단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북한 징크스 탈피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 30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미얀마, 필리핀, 홍콩에 3전 전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3경기 동안 13골을 넣은 화력을 바탕으로 북한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캄보디아가 기권하는 바람에 싱가포르와만 두 차례 경기해 10-0, 7-0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여자축구는 북한에 상당히 약하다. 역대전적 19전 1승 3무 15패로 열세다. 유일한 승리는 200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의 1-0 승리다. 이후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도 2017년 동아시안컵으로 0-1로 졌다.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 연합뉴스
▲ 지소연 ⓒ 연합뉴스
체력이 문제다. 한국이 북한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이며 8강을 앞둔 휴식기간도 이틀에 불과했다. 반면 북한은 긴장감 없이 조별리그를 치른 데 이어 사흘이나 쉬었다. 이를 대비해 대표팀은 홍콩전에서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북한전을 준비했다.
벨 감독은 베테랑을 믿는 라인업을 꺼냈다. 지소연(수원FC)과 박은선(서울시청)을 먼저 내보낸다. 박은선이 공격수이면서 홍콩전처럼 센터백도 가능해 위치에 따라 전술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손화연(인천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 천가람(화천KSPO), 전은하(수원FC), 추효주(수원FC), 심서연(수원FC),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장슬기(인천현대제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등이 선발 출전한다.
▲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