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없는' PSG 풍비박산, '5000억' 초호화 공격진도 무쓸모...뉴캐슬에 1-4 참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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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말 그대로 풍비박산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2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PSG
[경기 포인트] 'MNM 라인 해체→이강인 비롯 리빌딩' PSG, 이번에는?
PSG가 자랑했던 'MNM 라인'이 해체됐다. 리오넬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 이후 동행을 마치고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네이마르는 숱한 이적설에도 잔류 의지를 천명했지만 끝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입단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계약 연장 거부로 거취가 흔들렸지만 일단 서로 악감정을 풀고 잔류를 결정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셰르 은두르, 곤살루 하무스 등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휘저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도 전격 영입됐다. 추가로 우스만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라는 걸출한 선수까지 합류했다.
아직 맞춰가는 단계인 탓일까. PSG는 개막 이후 잇따라 아쉬운 결과를 거두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로리앙(0-0 무), 툴루즈(1-1 무), 니스(2-3 패), 클레르몽(0-0 무) 등에 덜미를 잡히며 5위에 머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을 향한 물음표도 늘어나는 상황.
그만큼 이번 뉴캐슬전은 정말 중요했다. 1차전 도르트문트전(2-0 승)에 이어 연승이 절실했다. PSG가 속한 F조는 뉴캐슬, 도르트문트, AC밀란이 경합해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최대한 빨리 많은 승점을 확보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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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수비 와르르' 조직력 흐트러진 PSG, 뉴캐슬 공세에 참패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은 하무스가 책임졌다. 콜로 무아니, 음바페, 뎀벨레는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선 워렌 자이르 에리, 우가르테가 버텼다. 4백은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미구엘 알미론이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미드필드는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선발로 나섰다. 수비는 댄 번, 파비안 셰어, 자말 라셀레스, 키어런 트리이퍼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착용했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킥오프 이후 벌어진 팽팽한 신경전. 균형을 깬 쪽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17분 PSG 후방 빌드업 과정. 마르퀴뇨스가 연결한 볼이 기마랑이스에게 차단됐다. 이삭 슈팅 이후 세컨볼을 알미론이 반대편 구석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39분 뉴캐슬이 프리킥 이후 공격을 몰아쳤다. 기마랑이스 크로스가 박스 반대편으로 향했다. 높게 점프한 번이 헤더로 우겨넣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라인을 넘어갔다고 판정하면서 득점을 인정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뉴캐슬은 후반 5분 롱스태프가 라인 브레이킹 이후 터뜨린 쐐기골로 달아났다. PSG는 후반 11분 에르난데스 추격골로 쫓아갔다. 양 팀 모두 교체를 활용했다. 역전이 급한 PSG는 콜로 무아니, 우가르테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를 투입했다. 굳히기에 들어간 뉴캐슬은 토날리, 알미론을 불러들이고 엘리엇 앤더슨, 조던 머피를 그라운드에 넣었다. 분위기도 점점 과열됐다.
종료 무렵 세인트제임스 파크가 환호로 물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셰어가 순간 압박으로 볼을 낚아챘다. 머피와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넘어지면서 슈팅했고 볼은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경기 이후] "스타트 정말 좋았는데...1-4 스코어는 가혹해" 패장 엔리케 한숨
PSG는 공수 모두 아쉬웠다. 1억 8,000만 유로(약 2,552억 원) 음바페, 8,000만 유로(약 1,134억 원) 콜로 무아니, 6,000만 유로(약 851억 원) 뎀벨레, 5,000만 유로(약 709억 원) 하무스까지 모두 침묵했다. 전방에 포진했던 네 선수는 추정 가치만 무려 5,000억 원이 넘지만 위협적인 유효 슈팅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캡틴 마르퀴뇨스는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파트너 슈크리니아르 역시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두 선수에게 각각 5.8점과 5.9점을 매겨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경기 종료 이후 패장 엔리케 감독은 "이런 경기들은 감독으로서 어렵다. 우리는 매우 좋게 시작했다. 뉴캐슬이 가한 압박에 대처했고 뎀벨레는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솔직히 뉴캐슬을 축하하더라도 스코어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기력에 비해) 1-4는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침묵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원톱 하무스는 "끔찍한 밤이었다. 우리가 원했던 방향으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여러 찬스가 있었지만 원활히 수비하지 못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3차전에서) 반드시 AC밀란을 이겨야 할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중원에서 분투했던 유망주 자이르 에메리는 "우리는 정말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뉴캐슬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자신들이 지닌 강점을 활용했다. 우리는 실수를 개선하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제 겨우 2차전이다. 아직 많은 것이 남았다. F조에서 1위를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역시 죽음의 조답다. 이날 뉴캐슬이 PSG를 격파하는 사이 AC밀란과 도르트문트는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2차전 결과 1위 뉴캐슬(승점 4), 2위 PSG(승점 3), 3위 AC밀란(승점 2), 4위 도르트문트(승점 1)가지 격차가 매우 촘촘하다.
PSG는 완패에 따른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AC밀란과 맞붙을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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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풍비박산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2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PSG
[경기 포인트] 'MNM 라인 해체→이강인 비롯 리빌딩' PSG, 이번에는?
PSG가 자랑했던 'MNM 라인'이 해체됐다. 리오넬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 이후 동행을 마치고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네이마르는 숱한 이적설에도 잔류 의지를 천명했지만 끝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입단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계약 연장 거부로 거취가 흔들렸지만 일단 서로 악감정을 풀고 잔류를 결정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셰르 은두르, 곤살루 하무스 등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휘저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도 전격 영입됐다. 추가로 우스만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라는 걸출한 선수까지 합류했다.
아직 맞춰가는 단계인 탓일까. PSG는 개막 이후 잇따라 아쉬운 결과를 거두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로리앙(0-0 무), 툴루즈(1-1 무), 니스(2-3 패), 클레르몽(0-0 무) 등에 덜미를 잡히며 5위에 머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을 향한 물음표도 늘어나는 상황.
그만큼 이번 뉴캐슬전은 정말 중요했다. 1차전 도르트문트전(2-0 승)에 이어 연승이 절실했다. PSG가 속한 F조는 뉴캐슬, 도르트문트, AC밀란이 경합해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최대한 빨리 많은 승점을 확보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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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수비 와르르' 조직력 흐트러진 PSG, 뉴캐슬 공세에 참패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은 하무스가 책임졌다. 콜로 무아니, 음바페, 뎀벨레는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선 워렌 자이르 에리, 우가르테가 버텼다. 4백은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미구엘 알미론이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미드필드는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선발로 나섰다. 수비는 댄 번, 파비안 셰어, 자말 라셀레스, 키어런 트리이퍼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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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이후 벌어진 팽팽한 신경전. 균형을 깬 쪽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17분 PSG 후방 빌드업 과정. 마르퀴뇨스가 연결한 볼이 기마랑이스에게 차단됐다. 이삭 슈팅 이후 세컨볼을 알미론이 반대편 구석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39분 뉴캐슬이 프리킥 이후 공격을 몰아쳤다. 기마랑이스 크로스가 박스 반대편으로 향했다. 높게 점프한 번이 헤더로 우겨넣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라인을 넘어갔다고 판정하면서 득점을 인정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뉴캐슬은 후반 5분 롱스태프가 라인 브레이킹 이후 터뜨린 쐐기골로 달아났다. PSG는 후반 11분 에르난데스 추격골로 쫓아갔다. 양 팀 모두 교체를 활용했다. 역전이 급한 PSG는 콜로 무아니, 우가르테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를 투입했다. 굳히기에 들어간 뉴캐슬은 토날리, 알미론을 불러들이고 엘리엇 앤더슨, 조던 머피를 그라운드에 넣었다. 분위기도 점점 과열됐다.
종료 무렵 세인트제임스 파크가 환호로 물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셰어가 순간 압박으로 볼을 낚아챘다. 머피와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넘어지면서 슈팅했고 볼은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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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후] "스타트 정말 좋았는데...1-4 스코어는 가혹해" 패장 엔리케 한숨
PSG는 공수 모두 아쉬웠다. 1억 8,000만 유로(약 2,552억 원) 음바페, 8,000만 유로(약 1,134억 원) 콜로 무아니, 6,000만 유로(약 851억 원) 뎀벨레, 5,000만 유로(약 709억 원) 하무스까지 모두 침묵했다. 전방에 포진했던 네 선수는 추정 가치만 무려 5,000억 원이 넘지만 위협적인 유효 슈팅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캡틴 마르퀴뇨스는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파트너 슈크리니아르 역시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두 선수에게 각각 5.8점과 5.9점을 매겨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경기 종료 이후 패장 엔리케 감독은 "이런 경기들은 감독으로서 어렵다. 우리는 매우 좋게 시작했다. 뉴캐슬이 가한 압박에 대처했고 뎀벨레는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솔직히 뉴캐슬을 축하하더라도 스코어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기력에 비해) 1-4는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침묵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원톱 하무스는 "끔찍한 밤이었다. 우리가 원했던 방향으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여러 찬스가 있었지만 원활히 수비하지 못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3차전에서) 반드시 AC밀란을 이겨야 할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중원에서 분투했던 유망주 자이르 에메리는 "우리는 정말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뉴캐슬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자신들이 지닌 강점을 활용했다. 우리는 실수를 개선하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제 겨우 2차전이다. 아직 많은 것이 남았다. F조에서 1위를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역시 죽음의 조답다. 이날 뉴캐슬이 PSG를 격파하는 사이 AC밀란과 도르트문트는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2차전 결과 1위 뉴캐슬(승점 4), 2위 PSG(승점 3), 3위 AC밀란(승점 2), 4위 도르트문트(승점 1)가지 격차가 매우 촘촘하다.
PSG는 완패에 따른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AC밀란과 맞붙을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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