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필 ‘32강전 최고 명승부’ 끝에 최성원 제치고 16강 진출…사파타 탈락[하이원리조트배 PBA]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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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17일 하이원리조트배PBA챔피언십 32강전
‘둘 다 애버 2점대’ 엄상필 3:1 최성원
서현민, Q응우옌에 대역전승
조재호 강동궁 16강…사파타 마르티네스 고배
‘둘 다 애버 2점대’ 엄상필 3:1 최성원
서현민, Q응우옌에 대역전승
조재호 강동궁 16강…사파타 마르티네스 고배
엄상필이 명승부 끝에 최성원을 제치고 하이원리조트배 PBA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사진=PBA)엄상필이 명승부 끝에 최성원을 물리치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재호와 강동궁은 무난히 16강에 진출했고, ‘스페인 3총사’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서현민은 패배위기서 생환,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엄상필과 최성원의 경기는 2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23/24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전의 하이라이트였다. 두 선수 모두 2점대 애버리지(엄상필 2.182, 최성원 2.048)를 기록하는 수준높은 경기였다.
레펀스 팔라존 이상대 몬테스 이영훈 한동우
강성호 윤석현 P.응우옌, 박주선 16강 합류
엄상필이 1세트를 15:11로 가져가자 최성원이 곧바로 반격, 2세트를 6이닝만에 15:3으로 따냈다. 3세트에선 엄상필의 장타가 경기를 좌우했다. 엄상필은 4:5로 끌려가던 3이닝 선공때 하이런11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강성호 윤석현 P.응우옌, 박주선 16강 합류
4세트는 초반부터 두 선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선공 최성원이 1~3이닝에 각각 4점씩 12득점하자, 엄상필은 6-2-3점으로 응수, 1점차(11:12)로 추격했다. 최성원이 잠시 주춤하자 엄상필은 4이닝 1점, 5이닝 2점에 이어 6이닝에 1점을 추가하며 명승부를 마무리했다. 최성원은 12:11로 앞서던 4이닝에서 시도한 바깥돌리기가 2쿠션으로 맞은 것과 6이닝 12:14에서 불편한 자세에서 친 뱅크샷이 무산된게 아쉬웠다.
서현민은 Q.응우옌과의 경기에서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3:2(3:15, 8:5, 15:14, 15:12, 11:4)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서현민은 1, 2세트를 힘없이 내줬고, 3세트도 끌려가다 11:14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배치는 그다지 까도롭지않은 비껴치기였다. 하지만 응우옌의 샷은 얇게 맞으면서 짧게 빠졌다. 이게 화근이었다. 서현민이 착실히 4득점하며 어렵게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5이닝만에 끝났다. ‘선공’ 응우옌이 초반부터 달리며 4이닝에 8:2까지 리드했으나, ‘후공’서 서현민의 12점짜리 장타가 나오며 15:14가 됐다. 응우옌이 5이닝에 4점을 추가하며 15:12까지 쫓아왔지만 서현민이 5이닝 후공서 1점을 보태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이미 분위기는 서현민쪽을 넘어갔다. 결국 서현민이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5이닝만에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11:4 서현민 승리.
‘스페인3총사’ 희비도 갈렸다. 사파타와 마르티네스가 각각 황형범(0:3패)과 이경욱(1:3패)에게 패한 반면, 팔라존은 박춘우를 3:0으로 제압했다.
32강전 마지막 턴에서는 조재호가 조건휘를 3:0(15:6, 15:10, 15:6), 강동궁은 임성균을 3:1(15:7, 15:9, 12:15, 15:14)로 물리쳤다.
또한 레펀스 이상대 몬테스 이영훈 한동우 강성호 윤석현 P.응우옌, 박주선도 16강에 진출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