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후보’ 후라도, 커터와 슬라이더 컴비네이션 최고, 네덜란드전 무실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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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키움 광속구 에이스 후보 후라도가 좋은 투구로 실전을 시작했다.
후라도는 28일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출장해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비슷하지만 각도가 다른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컴비네이션이 빛을 발했다.
28일 키움과 네덜란드 대표팀 연습 경기 전경. 사진=키움 이글스 제공후라도는 검증된 1선발인 요키시와 함께 원.투 펀치로 주목받고 있는 투수.
키움은 지난해 11월25일 후라도와 연봉 85만불, 옵션 15만불 등 총액 100만불에 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생 파나마 출신인 후라도는 2012년 12월 국제 유망주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뒤 2018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2019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경기에 등판했다. 이후 뉴욕 메츠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후라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 등판해 12승 16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47승 2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냈다.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2경기(18선발)에 등판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완투승을 비롯해 7승(11패)을 올리기도 했다.
188cm, 105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최고 155km/h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 유형이다. 주무기는 150km 내외의 싱킹패스트볼. 이와 같은 변형 패스트볼을 던져 많은 땅볼도 유도할 수 있는 타입의 투수다.
역대 키움이 뽑았던 외국인 투수와는 상당히 다른 스타일이다. 그간 키움은 구속은 빠르지 않더라도 제구력이 좋고, 투구폼이 독특하거나 릴리스포인트나 디셉션 등에 강점이 있는 외국인 투수를 데려온 사례가 많았다.
이후 그 외국인 투수들을 한국의 스타일에 맞게 적응시키는 이른바 ‘육성형 외인’을 선호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후라도는 조금 다른 유형이다. 키움에 따르면 후라도는 빠른 구속의 공을 던질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구폼과 우수한 제구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고 있다. 특히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마이너리그 1.8개, 메이저리그 2.7개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필즈앳토킹스틱에서 열린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김태진(2루수)-임지열(1루수)-임병욱(좌익수)-애디슨 러셀(유격수)박주홍(우익수)-김휘집(3루수)-송재선(중견수)-김재현(포수)-김동헌(지명타자)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장재영을 시작으로 아리엘 후라도, 원종현, 김선기, 변시원, 이명종, 김동혁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블라디미르 발렌틴, 로저 버나디나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선수들이 나선 네덜란드 타선을 상대했다.
선발투수 장재영은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3㎞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단 7개의 공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나온 후라도 역시 150㎞의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1이닝을 책임졌다.
후라도는 “빠른 공 외에도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구종을 점검했다. 최대한 정규시즌 경기에 임한다는 마음으로 상대타자 공략에도 신경 썼다. 캠프 기간 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꺾이는 각도는 같지만 크기가 다른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컴비네이션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컷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존으로 오다 짧게 꺾이며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구종. 슬라이더는 보다 크게 꺾이며 헛스윙을 끌어낼 수 있는 공이다.
후라도는 이 두 공을 둘 다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땅볼 유도가 필요할 땐 땅볼을 스윙이 필요할 땐 스윙을 유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키움이 모처럼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새로 영입한 에이스 후보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정규 시즌까지 제 몫을 다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후라도는 28일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출장해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비슷하지만 각도가 다른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컴비네이션이 빛을 발했다.
![‘에이스 후보’ 후라도, 커터와 슬라이더 컴비네이션 최고, 네덜란드전 무실점 ‘에이스 후보’ 후라도, 커터와 슬라이더 컴비네이션 최고, 네덜란드전 무실점](https://cdnfor.me/data/images/5f/b086fc8d62643199eed7b0a83ae709.jpg)
키움은 지난해 11월25일 후라도와 연봉 85만불, 옵션 15만불 등 총액 100만불에 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생 파나마 출신인 후라도는 2012년 12월 국제 유망주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뒤 2018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2019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경기에 등판했다. 이후 뉴욕 메츠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후라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 등판해 12승 16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47승 2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냈다.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2경기(18선발)에 등판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완투승을 비롯해 7승(11패)을 올리기도 했다.
188cm, 105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최고 155km/h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 유형이다. 주무기는 150km 내외의 싱킹패스트볼. 이와 같은 변형 패스트볼을 던져 많은 땅볼도 유도할 수 있는 타입의 투수다.
역대 키움이 뽑았던 외국인 투수와는 상당히 다른 스타일이다. 그간 키움은 구속은 빠르지 않더라도 제구력이 좋고, 투구폼이 독특하거나 릴리스포인트나 디셉션 등에 강점이 있는 외국인 투수를 데려온 사례가 많았다.
이후 그 외국인 투수들을 한국의 스타일에 맞게 적응시키는 이른바 ‘육성형 외인’을 선호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후라도는 조금 다른 유형이다. 키움에 따르면 후라도는 빠른 구속의 공을 던질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구폼과 우수한 제구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고 있다. 특히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마이너리그 1.8개, 메이저리그 2.7개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필즈앳토킹스틱에서 열린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김태진(2루수)-임지열(1루수)-임병욱(좌익수)-애디슨 러셀(유격수)박주홍(우익수)-김휘집(3루수)-송재선(중견수)-김재현(포수)-김동헌(지명타자)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장재영을 시작으로 아리엘 후라도, 원종현, 김선기, 변시원, 이명종, 김동혁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블라디미르 발렌틴, 로저 버나디나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선수들이 나선 네덜란드 타선을 상대했다.
선발투수 장재영은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3㎞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단 7개의 공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나온 후라도 역시 150㎞의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1이닝을 책임졌다.
후라도는 “빠른 공 외에도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구종을 점검했다. 최대한 정규시즌 경기에 임한다는 마음으로 상대타자 공략에도 신경 썼다. 캠프 기간 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꺾이는 각도는 같지만 크기가 다른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컴비네이션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컷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존으로 오다 짧게 꺾이며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구종. 슬라이더는 보다 크게 꺾이며 헛스윙을 끌어낼 수 있는 공이다.
후라도는 이 두 공을 둘 다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땅볼 유도가 필요할 땐 땅볼을 스윙이 필요할 땐 스윙을 유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키움이 모처럼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새로 영입한 에이스 후보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정규 시즌까지 제 몫을 다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