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클린스만 입국 첫 일성 “아시안컵 우승하겠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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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이달 A매치 친선전… 시험대 올라
기존 멤버 주축, 깜짝발탁 가능성
차두리 코치진 합류할지도 주목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웃으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63년간 들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밝혔다. 그는 이달 3월 A매치 친선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독일 축구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장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63년간 들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친선전에서 첫 시험대에 오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기회를 얻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이 성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약 3년 5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전격 발표한 지 8일 만의 입국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1988년 서울올림픽), 해설자(2002 한·일월드컵), 감독(2004년 친선전) 등으로 여러 차례 방한한 인연을 언급하며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고 감독직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며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우길 기대하고 반대로 팀도 함께 배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꼽았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 말씀드릴 수 있다”며 “한국은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같은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도 이긴 적이 있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은 1956·1960년 초대 아시안컵과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했지만 이후 63년간 우승이 없다. 2015년 대회에서 개최국 호주에 1대 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9년에는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대 1로 일격을 당했다.
3월 A매치가 데뷔전이다. 한국은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른다.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는 13일, 소집은 20일로 예상된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카타르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될 전망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어서 깜짝 발탁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선임해야 한다.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함께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합류할지 주목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차 실장을 언급하며 “월드컵 때 차두리와 함께 한국의 모든 경기를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갖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과 코치진 구성 등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기존 멤버 주축, 깜짝발탁 가능성
차두리 코치진 합류할지도 주목
![‘레전드’ 클린스만 입국 첫 일성 “아시안컵 우승하겠다” ‘레전드’ 클린스만 입국 첫 일성 “아시안컵 우승하겠다”](https://cdnfor.me/data/images/9f/4ee033865227eaee36235ea2d435f4.jpg)
독일 축구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장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63년간 들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친선전에서 첫 시험대에 오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기회를 얻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이 성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약 3년 5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전격 발표한 지 8일 만의 입국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1988년 서울올림픽), 해설자(2002 한·일월드컵), 감독(2004년 친선전) 등으로 여러 차례 방한한 인연을 언급하며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고 감독직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며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우길 기대하고 반대로 팀도 함께 배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꼽았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 말씀드릴 수 있다”며 “한국은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같은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도 이긴 적이 있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은 1956·1960년 초대 아시안컵과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했지만 이후 63년간 우승이 없다. 2015년 대회에서 개최국 호주에 1대 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9년에는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대 1로 일격을 당했다.
3월 A매치가 데뷔전이다. 한국은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른다.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는 13일, 소집은 20일로 예상된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카타르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될 전망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어서 깜짝 발탁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선임해야 한다.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함께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합류할지 주목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차 실장을 언급하며 “월드컵 때 차두리와 함께 한국의 모든 경기를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갖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과 코치진 구성 등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