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수영 3관왕 온다…김우민, 아시아에 적수 없는 400m 출격
토토군
0
39
0
2023.09.29
한국 수영이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자유형 중장거리의 최강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대회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이 준비한 개인전 세 경기(400m·800m·1500m) 중 가장 자신 있어 하고 좋은 기록도 작성해 온 '메인 종목'이다.
김우민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과 올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자유형 400m 결선에 올라 각각 6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7월 후쿠오카 대회에선 예선(3분44초52)와 결선(3분43초92)에서 연거푸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세계 톱5 안에 드는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아시아에는 김우민의 400m 왕좌를 위협할 만한 선수가 없다. 대한수영연맹은 개막 전 한국의 금메달이 가장 확실해 보이는 종목으로 자유형 400m를 꼽기도 했다.
3관왕 조짐도 좋다. 김우민은 이미 금메달 두 개를 확보했다.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20), 이호준(22), 양재훈(25)과 함께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그의 200m 구간 기록(1분44초50)이 네 명 중 가장 빨랐다.
그는 또 28일 치른 자유형 800m에서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쑨양(중국·7분48초36)의 고향 항저우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한국 기록도 2개월 만에 1초66 단축했다. 흠잡을 데 없는 기세다. 26일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최초의 4관왕 도전을 멈춘 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단일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고,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금메달까지 손에 넣으면, 13년 만에 전설적인 선배들의 수영 3관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다.
그는 800m를 1위로 마친 뒤 "400m는 내가 가장 아끼고 자신 있는 종목이다. 3관왕은 물론이고, 3분42초대 진입까지 동시에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2관왕을 두 명 배출했다. 황선우(계영 800m·자유형 200m)와 김우민이다. 황선우는 28일 남자 계영 400m 경기를 끝으로 항저우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우민에게는 아직 한 번의 금빛 레이스가 더 남았다.
김우민은 "지금 한국 수영의 기세가 정말 좋다. 많은 선수의 기록이 오르고 있으니, 서로 힘도 되고 자극도 주고받는다"며 "황선우를 비롯해 대표팀 동료들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도 영광이다. 꼭 3관왕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거듭 다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도전하는 김우민. 뉴스1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대회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이 준비한 개인전 세 경기(400m·800m·1500m) 중 가장 자신 있어 하고 좋은 기록도 작성해 온 '메인 종목'이다.
김우민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과 올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자유형 400m 결선에 올라 각각 6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7월 후쿠오카 대회에선 예선(3분44초52)와 결선(3분43초92)에서 연거푸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세계 톱5 안에 드는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아시아에는 김우민의 400m 왕좌를 위협할 만한 선수가 없다. 대한수영연맹은 개막 전 한국의 금메달이 가장 확실해 보이는 종목으로 자유형 400m를 꼽기도 했다.
중학생 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장을 견학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운 김우민. 사진 올댓스포츠
3관왕 조짐도 좋다. 김우민은 이미 금메달 두 개를 확보했다.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20), 이호준(22), 양재훈(25)과 함께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그의 200m 구간 기록(1분44초50)이 네 명 중 가장 빨랐다.
그는 또 28일 치른 자유형 800m에서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쑨양(중국·7분48초36)의 고향 항저우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한국 기록도 2개월 만에 1초66 단축했다. 흠잡을 데 없는 기세다. 26일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최초의 4관왕 도전을 멈춘 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김우민이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단일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고,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금메달까지 손에 넣으면, 13년 만에 전설적인 선배들의 수영 3관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다.
그는 800m를 1위로 마친 뒤 "400m는 내가 가장 아끼고 자신 있는 종목이다. 3관왕은 물론이고, 3분42초대 진입까지 동시에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란히 수영 2관왕에 오른 김우민(오른쪽)과 황선우. 연합뉴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2관왕을 두 명 배출했다. 황선우(계영 800m·자유형 200m)와 김우민이다. 황선우는 28일 남자 계영 400m 경기를 끝으로 항저우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우민에게는 아직 한 번의 금빛 레이스가 더 남았다.
김우민은 "지금 한국 수영의 기세가 정말 좋다. 많은 선수의 기록이 오르고 있으니, 서로 힘도 되고 자극도 주고받는다"며 "황선우를 비롯해 대표팀 동료들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도 영광이다. 꼭 3관왕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