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배구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 세자르의 한숨 “지금의 결과가 여자배구 현실, 5위 꼭 하겠다” [MK항저우]
토토군
0
42
0
2023.10.05
“지금의 결과가 여자배구의 현실을 말해준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항저우 사범대학교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E조 8강리그 중국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8강리그 잔여 경기 북한전 결과와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베트남에 패했다. 1패를 안고 올라왔다. 2패를 기록, 5일 북한전을 이기더라도 준결승에 갈 수 없다.
사진(중국 항저우)=이정원 기자한국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2006 도하 대회 5위가 유일했다. 17년 후 노메달 참사가 항저우에서 일어났다. 남자배구가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데 이어 여자배구도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 남녀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동반으로 메달을 가져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중국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강소휘(GS칼텍스)가 9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중국은 위안신웨를 포함해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한 공격 점수 27-47, 블로킹 2-7로 밀렸다.
경기 후 세자르 감독은 “강팀 중 한 팀인 중국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리시브에서 위험 감수를 하더라도 열심히 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문정원이 선발로 나섰다. 리시브의 안정성을 가져다주고 단조로운 공격 옵션이 다양성을 보인 건 고무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을 이겼더라면 이렇게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전을 포함해 순위 결정전 두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한국이 이룰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는 5위다.
사진(중국 항저우)=이정원 기자세자르 감독은 “목표를 빠르게 전환하겠다. 남은 순위 가운데 가장 높은 5위를 목표로 하겠다. 북한 다음에 대만, 카자흐스탄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카자흐스탄에 패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 같은데, 그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은 한국 여자배구의 현실을 말해준다. 올해만 봐도 그렇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전패,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 탈락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전패에 아시안게임 노메달까지.
세자르 감독은 “결과가 우리의 위치를 알려준다. 여자배구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계속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24시간도 쉬지 못하고 북한전을 준비해야 한다.
세자르 감독은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기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바로 다음 북한전을 준비하겠다. 빨리 잊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한국은 5일 오후 2시 30분 남북전을 치른다. 남북전은 6년 만이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항저우 사범대학교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E조 8강리그 중국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8강리그 잔여 경기 북한전 결과와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베트남에 패했다. 1패를 안고 올라왔다. 2패를 기록, 5일 북한전을 이기더라도 준결승에 갈 수 없다.
사진(중국 항저우)=이정원 기자한국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2006 도하 대회 5위가 유일했다. 17년 후 노메달 참사가 항저우에서 일어났다. 남자배구가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데 이어 여자배구도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 남녀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동반으로 메달을 가져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중국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강소휘(GS칼텍스)가 9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중국은 위안신웨를 포함해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한 공격 점수 27-47, 블로킹 2-7로 밀렸다.
경기 후 세자르 감독은 “강팀 중 한 팀인 중국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리시브에서 위험 감수를 하더라도 열심히 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문정원이 선발로 나섰다. 리시브의 안정성을 가져다주고 단조로운 공격 옵션이 다양성을 보인 건 고무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을 이겼더라면 이렇게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전을 포함해 순위 결정전 두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한국이 이룰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는 5위다.
사진(중국 항저우)=이정원 기자세자르 감독은 “목표를 빠르게 전환하겠다. 남은 순위 가운데 가장 높은 5위를 목표로 하겠다. 북한 다음에 대만, 카자흐스탄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카자흐스탄에 패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 같은데, 그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은 한국 여자배구의 현실을 말해준다. 올해만 봐도 그렇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전패,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 탈락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전패에 아시안게임 노메달까지.
세자르 감독은 “결과가 우리의 위치를 알려준다. 여자배구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계속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24시간도 쉬지 못하고 북한전을 준비해야 한다.
세자르 감독은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기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바로 다음 북한전을 준비하겠다. 빨리 잊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한국은 5일 오후 2시 30분 남북전을 치른다. 남북전은 6년 만이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