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으면 어떡할 뻔' 토트넘 적응의 비결 "손흥민과 이야기 많이 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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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 north vs west london derby bestof topix
▲ north vs west london derby bestof topix
▲ 데스티니 우도기가 토트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데스티니 우도기(20)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우도기의 적응기와 최근 활약에 대해 전했다.
우도기는 토트넘과 2022년 8월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곧바로 뛰지 않았다. 우디네세로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됐다.
우도기는 188cm의 레프트백으로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운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출중하다.
그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에서 총 34경기 동안 3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세리에A 33경기 중 31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컸다. 자신의 장점을 모두 드러내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우도기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합류했다. 팀에 입성하자마자 활약이 뛰어나다. 새로운 리그와 팀에 적응해야 했지만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었다.
▲ 데스티니 우도기가 토트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우도기는 "그라운드 밖에서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잘 어울린다. 매우 좋은 사람이다. 나를 매일 도와주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이기 때문에 이탈리어로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등이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첫날부터 나를 도와줬다. 구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떻게 행동하고 경기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해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손흥민은 나에게 젊은 선수이고, 매 경기와 훈련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해줬다"라고 강조했다.
우도기는 '손흥민 바라기'로 유명하다. 그는 "손흥민은 좋은 선수다. 진정한 리더다. 그와 함께 뛰고, 그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수준급 선수다. 훌륭한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과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팀에 적응한 우도기는 올 시즌 총 10경기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면서 팀 내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 데스티니 우도기가 토트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