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비극’ 17년 만의 金은커녕, 73위에도 진 韓 남자배구…61년 만의 노메달 수모, 현실이 되나 [MK항저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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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61년 만의 노메달 위기, 현실로 다가왔다.
임도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FIVB 랭킹 27위)은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C조 예선 인도(73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패했다. 2승을 챙긴 인도는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내일(21일) 캄보디아를 잡아야 12강에 갈 수 있다.
참사다. 한국은 인도에 이렇다 할 힘을 전혀 내지 못했다. 1, 2, 3세트 모두 세트 포인트를 상대에 내줬다. 상대 빠른 고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임도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사진=AVC 제공 임도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사진=AVC 제공또 공격은 단조로웠다. 아포짓에서 힘을 내줘야 하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번갈아 나오며 힘을 내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한선수(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몸이 가장 좋은 나경복(국방부)에게만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경복도 사람이다. 1세트 9점, 2세트 11점으로 1, 2세트에만 20점을 올린 나경복은 3세트에는 2점에 그쳤다. 지쳤다. 정한용은 원포인트 서버로, 또 정지석(이상 대한항공)은 허리 통증으로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임도헌 감독이 이번 대회에 내세운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건 2006 도하가 마지막이다. 2002 부산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10 광저우 3위, 2014 인천 3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위를 기록했다.
1958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이 3회 안에 들지 못한 건 1962년 자카르타(5위) 대회가 유일하다. 즉 1966 방콕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그 사이 열린 14번의 대회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1위 3번, 2위 8번, 3위 4번, 5위 1번을 기록했다.
사진=AVC 제공그러나 최근 한국 남자배구는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에서는 바레인에 지고, 3위에 머물렀다. 아시안선수권에서도 5위에 머물렀다.
어느덧 한국은 일본, 이란, 카타르 등은 물론이고 중국과 더불어 바레인 등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금메달이 문제가 아니었다. 어느덧 예선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정지석은 “못 뛰니까 더 힘이 든다. 힘이 되고 싶어서 왔는데 못 뛰니 화가 난다. 분위기를 밝게 해보려고, 웃으면서 응원을 했는데 다음 경기는 어떻게든 뛰어서 분위기를 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AVC 제공한선수는 “아직 예선 끝난 게 아니다. 아시안게임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캄보디아전 기회를 잡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만약 캄보디아전도 패한다면 한국은 AG 참가 후 최초 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게 된다.
임도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FIVB 랭킹 27위)은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C조 예선 인도(73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패했다. 2승을 챙긴 인도는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내일(21일) 캄보디아를 잡아야 12강에 갈 수 있다.
참사다. 한국은 인도에 이렇다 할 힘을 전혀 내지 못했다. 1, 2, 3세트 모두 세트 포인트를 상대에 내줬다. 상대 빠른 고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임도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사진=AVC 제공 임도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사진=AVC 제공또 공격은 단조로웠다. 아포짓에서 힘을 내줘야 하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번갈아 나오며 힘을 내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한선수(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몸이 가장 좋은 나경복(국방부)에게만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경복도 사람이다. 1세트 9점, 2세트 11점으로 1, 2세트에만 20점을 올린 나경복은 3세트에는 2점에 그쳤다. 지쳤다. 정한용은 원포인트 서버로, 또 정지석(이상 대한항공)은 허리 통증으로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임도헌 감독이 이번 대회에 내세운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건 2006 도하가 마지막이다. 2002 부산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10 광저우 3위, 2014 인천 3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위를 기록했다.
1958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이 3회 안에 들지 못한 건 1962년 자카르타(5위) 대회가 유일하다. 즉 1966 방콕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그 사이 열린 14번의 대회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1위 3번, 2위 8번, 3위 4번, 5위 1번을 기록했다.
사진=AVC 제공그러나 최근 한국 남자배구는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에서는 바레인에 지고, 3위에 머물렀다. 아시안선수권에서도 5위에 머물렀다.
어느덧 한국은 일본, 이란, 카타르 등은 물론이고 중국과 더불어 바레인 등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금메달이 문제가 아니었다. 어느덧 예선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정지석은 “못 뛰니까 더 힘이 든다. 힘이 되고 싶어서 왔는데 못 뛰니 화가 난다. 분위기를 밝게 해보려고, 웃으면서 응원을 했는데 다음 경기는 어떻게든 뛰어서 분위기를 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AVC 제공한선수는 “아직 예선 끝난 게 아니다. 아시안게임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캄보디아전 기회를 잡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만약 캄보디아전도 패한다면 한국은 AG 참가 후 최초 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