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땅’ 항저우 밟은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 “조 1위 할 것…선수들 컨디션은 올림픽 때보다 좋아” [항저우 현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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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조 1위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갔던 코치들이 ‘그 때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훨씬 낫다’고 하던데요.”
결전지 항저우에 도착한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항저우 샤오산 국제 공항을 통해 항저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항저우에 도착한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항저우 중국)=이한주 기자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선 대표팀은 이곳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린다.
특히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 등 2000년대 중반부터 상승세를 탔던 한국 야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3 WBC, 2017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4위에 그쳤다. 이후 절치부심해 올해 초 진행된 2023 WBC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B조에 편성된 한국은 10월 1일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일 대만과 격돌한다. 이후 3일에는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가 나선 예선 라운드 1위 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상위 2개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A조에서는 일본, 중국이 슈퍼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슈퍼라운드 1,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으며, 하위 2개 팀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항저우 땅을 밟은 류중일 감독은 “10월인데 많이 덥다. 지금 한국 날씨도 비슷하다. 선수들이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틀 동안 훈련을 잘해 조 1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 야구 경기는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다. 익숙하지 않은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은 대회 성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류 감독은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가) 인조잔디”라며 “새로 깔았으니 아무래도 인조잔디가 조금 길 것으로 예상한다. 흙 상태도 봐야한다. 내일 훈련할 때 체크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대표팀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알려졌다. 류중일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에 갔던 코치들이 ‘그 때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 투수 컨디션은 다 괜찮은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곽빈(두산 베어스)은 이번 대표팀 투수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두 선수가 팀의 에이스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도 있지만, 현재 생각에는 곽빈이나 문동주, 둘 중 한 명이 (다음 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인) 대만전에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내야수 중에서는 윤동희(롯데)가 가장 컨디션이 좋다. 2번, 또는 6번에 배치할 지는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라인업 구상을 어느 정도 정했다고. 그는 “지난 상무전 때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참고로 당시 대표팀은 김혜성(2루수·키움 히어로즈)-최지훈(중견수·SSG랜더스)-노시환(3루수·한화)-강백호(지명타자·KT위즈)-문보경(1루수·LG 트윈스)-김형준(포수·NC 다이노스)-박성한(유격수·SSG)-최원준(우익수·KIA 타이거즈)-김성윤(좌익수·삼성 라이온즈)으로 타선을 꾸렸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수비 훈련도 많이 했다. 서로 다른 팀 투수, 야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각 팀의 사인 플레이라든지, 호흡이 다 다르다. 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좌완투수가 적다는 것은 이번 대표팀의 약점. 현재 대표팀 마운드에서 좌완투수는 김영규(NC)와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전부다.
류 감독은 ”(두 선수는) 6회 이후 원포인트나 두 타자 정도를 상대로 기용하려 한다. 괜찮으면 세 타자 정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항저우에 도착한 대표팀은 29일 첫 공식훈련을 갖고 결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천정환 기자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결전지 항저우에 도착한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항저우 샤오산 국제 공항을 통해 항저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항저우에 도착한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항저우 중국)=이한주 기자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선 대표팀은 이곳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린다.
특히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 등 2000년대 중반부터 상승세를 탔던 한국 야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3 WBC, 2017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4위에 그쳤다. 이후 절치부심해 올해 초 진행된 2023 WBC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B조에 편성된 한국은 10월 1일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일 대만과 격돌한다. 이후 3일에는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가 나선 예선 라운드 1위 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상위 2개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A조에서는 일본, 중국이 슈퍼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슈퍼라운드 1,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으며, 하위 2개 팀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항저우 땅을 밟은 류중일 감독은 “10월인데 많이 덥다. 지금 한국 날씨도 비슷하다. 선수들이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틀 동안 훈련을 잘해 조 1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 야구 경기는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다. 익숙하지 않은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은 대회 성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류 감독은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가) 인조잔디”라며 “새로 깔았으니 아무래도 인조잔디가 조금 길 것으로 예상한다. 흙 상태도 봐야한다. 내일 훈련할 때 체크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대표팀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알려졌다. 류중일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에 갔던 코치들이 ‘그 때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 투수 컨디션은 다 괜찮은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곽빈(두산 베어스)은 이번 대표팀 투수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두 선수가 팀의 에이스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도 있지만, 현재 생각에는 곽빈이나 문동주, 둘 중 한 명이 (다음 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인) 대만전에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내야수 중에서는 윤동희(롯데)가 가장 컨디션이 좋다. 2번, 또는 6번에 배치할 지는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라인업 구상을 어느 정도 정했다고. 그는 “지난 상무전 때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참고로 당시 대표팀은 김혜성(2루수·키움 히어로즈)-최지훈(중견수·SSG랜더스)-노시환(3루수·한화)-강백호(지명타자·KT위즈)-문보경(1루수·LG 트윈스)-김형준(포수·NC 다이노스)-박성한(유격수·SSG)-최원준(우익수·KIA 타이거즈)-김성윤(좌익수·삼성 라이온즈)으로 타선을 꾸렸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수비 훈련도 많이 했다. 서로 다른 팀 투수, 야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각 팀의 사인 플레이라든지, 호흡이 다 다르다. 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좌완투수가 적다는 것은 이번 대표팀의 약점. 현재 대표팀 마운드에서 좌완투수는 김영규(NC)와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전부다.
류 감독은 ”(두 선수는) 6회 이후 원포인트나 두 타자 정도를 상대로 기용하려 한다. 괜찮으면 세 타자 정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항저우에 도착한 대표팀은 29일 첫 공식훈련을 갖고 결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천정환 기자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