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금메달 소식에 음바페도 '열광'...SNS에 '박수 짝짝'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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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이강인 ⓒ이강인 SNS▲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이강인 ⓒ이강인 SNS
▲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이강인 ⓒ이강인 SNS
▲ 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을 축하하는 음바페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금메달 소식에 에이스와 소속팀이 반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영원한 숙적' 일본을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서 후반 11분 조영욱이 결승 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 역시 금메달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킥으로 일본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으며 화려한 드리블로 볼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금메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 순간을 즐겼다.
▲ PSG의 음바페
이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반응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의 게시물에 '불+박수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작성했다. 금메달을 축하한다는 뜻이었다. PSG 공식 계정도 박수와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이강인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뿐만 아니라 마르코 베라티와 노르디 무키엘레, 파비안 루이즈 등 PSG의 전, 현직 동료들도 댓글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이강인에게 너무나 중요한 목표였다. 금메달과 함께 따라오는 '병역 혜택'이 관건이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이강인 입장에서 병역은 빠르게 해결해야 할 포인트였다.
하지만 시작이 불안정했다. 대회가 시작했지만, 이강인은 대표팀에 빠르게 합류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와 PSG가 이강인의 차출을 두고 협의한 끝에, 지난달 20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후에야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당시 대표팀은 이미 19일 쿠웨이트와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른 뒤였다.
이강인은 21일에 있었던 태국전을 관전한 뒤, 24일에 열린 바레인전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늦게 합류한 탓에,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번뜩이는 움직임은 여전했지만, 단 하나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분명 영향력은 있었다.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며 수비수들을 끌어당겼다. 덕분에 대표팀은 다른 곳에서 중요한 득점들을 터트릴 수 있었다.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소중한 결실이었다.
▲ 이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