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75억 투수 '첫선' 보였다…2이닝 1실점+158㎞ 쾅, 흔들린 제구는 숙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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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日 975억 투수 '첫선' 보였다…2이닝 1실점+158㎞ 쾅, 흔들린 제구는 숙제 日 975억 투수 '첫선' 보였다…2이닝 1실점+158㎞ 쾅, 흔들린 제구는 숙제](https://cdnfor.me/data/images/3e/c4dad1b339bf7377bc55e0e78f24a5.jpg)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비시즌 뉴욕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975억 원)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센가 고다이(30)가 시범경기 첫선을 보였다.
센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로저 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센가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이날이 미국에서 열린 공식 경기 첫 등판이었다. 그는 브렌던 도노반(2루수)-타일러 오닐(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조던 워커(좌익수)-놀란 고먼(지명타자)-알렉 벌레슨(우익수)-이반 에레라(포수)-매이슨 윈(유격수)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 센가는 다소 흔들렸다. 상대 1,2번타자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처리해 롤러코스터 투구로 첫 시작을 알렸다.
센가는 1회말 도노반과 오닐을 상대로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며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상대 중심 타선을 맞았으나 삼진과 뜬공 2개로 아웃카운트를 올려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센가는 팀이 4-0으로 앞선 2회말에도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보였다. 고먼과 벌레슨을 잘 처리했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레라에게 솔로포를 맞아 4-1이 됐다. 이후 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센가의 최종 성적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최고 구속은 시속 98.6마일(약 158.6㎞)까지 나왔고,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센가는 생애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빠른 구속을 앞세워 거침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때때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가지 숙제도 남겼다. 한편 경기는 3회초가 끝난 현재 메츠가 세인트루이스에게 4-1로 앞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