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시즌 최고 명승부' 웃은 쪽은 SK, DB에 일격... 4연승 성공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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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시즌 최고의 명승부였다. 웃은 쪽은 SK였다.
서울 SK는 24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안영준, 자밀 워니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를 접전 끝에 86-8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4연승과 함께 8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DB는 시즌 2패(13승)째를 당했다. 1위는 그대로였다.
1쿼터, DB 24-24 SK : 예상대로 ‘접전’, 백업들의 ‘활약’
SK는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 오세근, 자밀 워니가 선발로 나섰고, DB는 이선 알바노, 최승욱, 강상재, 디드릭 로슨, 김종규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 출발이 좋았다. 준비했던 수비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번갈아 골을 성공시키며 9-0으로 앞섰다. 2분이 지나기도 전에 DB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성공적이었다. 알바노가 3점을 터트렸고, 최승욱이 점수를 추가했다. 5-9로 좁혀가는 DB였다.
SK도 보고 있지 않았다. 김선형 돌파와 오세근 3점이 터지면서 14-5, 9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DB가 따라붙었다. 알바노가 3점과 돌파를 통한 미드 레인지를 점수로 환산한 것. 5분이 지날 때 10-14로 좁혀갔다.
DB가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동안 성공적인 수비로 실점을 차단했고, 강상재 3점과 김종규 골밑슛으로 15-14로 앞섰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다시 경기는 접전 양상이 되었다. 높은 긴장감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원 포제션 게임이 이어졌다.
DB가 한발짝 앞서갔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여전했고, 간간히 점수를 더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22-19, 3점을 앞섰다. 잠잠하던 SK는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터진 오재현 점퍼로 한 발짝 따라붙었고,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2쿼터, SK 47-43 DB : 성공적인 작전 수행, 이어지는 명품 승부
SK가 워니 점퍼와 자유투로 27-24로 앞섰다. DB는 1분이 넘는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DB가 한 차례 반격을 펼쳤고, SK가 최원혁 3점으로 32-27, 5점 차로 달아났다. DB는 로슨과 김종규를 투입하는 변화를 가했다. 로슨이 3점을 터트렸다.
이후 골을 주고 받았다. SK가 계속 3~5점을 앞서갔다. SK가 달아나면, DB가 따라붙었다. 계속되는 접전이었다. 중반을 넘어 DB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연이은 김종규 자유투로 39-37로 앞섰다. SK는 공격이 주춤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는 DB 흐름이었다. 연거푸 속공을 전개했고, 점수를 추가했다. SK가 선수 기용에 변화를 가했고, 적중했따. 워니, 안영준 연속 속공으로 47-43, 3점을 앞섰다. DB는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무너지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DB 64-61 SK : 달아나려는 자, 따라붙는 자
SK가 김선형 자유투로 한 발짝 더 앞섰고, DB는 속공 상황에서 터진 로슨 3점으로 45-49로 좁혀갔다. 2분 동안 상황이었다.
이후 DB가 성공적인 두 차례 수비에 더해진 공격 성공으로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높은 긴장감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5분이 지날 때 DB가 박인웅 속공에 더해진 로슨 3점으로 56-52로 앞섰다. SK는 공격에서 계속된 아쉬움으로 인해 주춤했다. 최원혁, 최부경으로 변화를 가했다.
DB가 김종규 속공 덩크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종료 3분 52초 전이었다. SK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첫 번째 위기(?)인 듯 했다. 준비했던 공수 밸런스에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워니가 점퍼를 성공시켰다. 흐름을 유지하는 장면이었다. 최부경이 침착하게 속공을 완성했다. 56-58로 좁혀가는 SK였다.
다시 경기는 접전이 되었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DB가 먼저 박인웅 커트 인으로, SK가 오재현 3점으로 응수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DB가 60-59로 단 1점을 앞서 있었다.
DB가 자유투로 한 발짝 달아났다. 김종규, 알바노 득점으로 64-59로 달아났다. SK 공격은 주춤했던 상황이었다. 클로징은 최부경 몫이었다. 리버스 레이업을 통해 쿼터 마지막 골을 만들었다. DB가 3점을 앞섰다.
4쿼터, SK 86-80 DB : 치열했던 승부, 웃은 쪽은 SK
알바노 점퍼로 경기는 재개를 알렸다. SK가 안영준 속공으로 균형을 맞췄다. 워니가 자유투로 안영준을 도왔다. 65-66, 턱밑까지 추격하는 SK였다. 워니가 한 차례 더 움직였다.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역전을 만드는 SK였다.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2분 30초가 지날 때 였다.
이후 양 팀은 높은 집중력을 기반으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로슨과 워니가 쇼 다운을 펼쳤다. 공격을 책임지는 두 선수였다. 남은 시간은 5분 여, DB가 로슨 자유투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35분 승부에 완전한 균형이 맞춰지는 순간이었다.
로슨이 점퍼를 터트렸다. SK는 워니 3점으로 응대한 후 김선형 속공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흐름에 자그마한 균열이 발생하는 순간이었고,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3분 44초, DB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워니가 골밑을 뚫어냈다. SK가 78-73, 무려(?) 5점차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연이어 속공을 오세근이 점수로 환산했다. 한 발짝 더 달아나는 SK였다. 남은 시간은 2분 여, DB가 빠르게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그 만큼 위기의 순간이었다.
DB가 로슨 팁 인으로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났다. SK가 바로 워니로 응수했다. DB는 박인웅이 득점을 만들었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1분 45초, 경기를 마무리할 공수에서 작전과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안영준이 공격 리바운드를 점수로 연결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DB를 넘어서며 4연승에 성공하는 SK였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