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못 밀어내겠다!...1월에 이적 가능성→But "엔제는 잔류 원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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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포포투=한유철]
지오반니 로 셀소가 1월 이적시장 때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될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에 올라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완벽하게 먹히며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강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원정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그 중심엔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이 있었다. 레스터 시티에서 두각을 나타낸 메디슨은 지난 시즌, 팀이 강등당한 탓에 이적을 추진했고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자리 잡은 만큼, 토트넘 팬들은 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슨은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손흥민을 도와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달라는 중책을 맡았으며 매 경기 선발로 나와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으며 타고난 플레이 메이킹 능력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메디슨이 승승장구하는 만큼, 로 셀소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베티스를 거친 그는 2019-20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고 준수한 활약을 한 덕에 2020-21시즌부터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현재의 메디슨과 마찬가지로 당시 로 셀소도 에릭센의 빈자리를 메워달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생활은 쉽지 않았다. 로 셀소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입지는 줄어들었다. 2021-22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후반기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한 시즌 반 동안 51경기 3골 4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로 셀소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새 감독 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로 셀소의 활용 방안을 모색했기에 상황은 더욱 긍정적으로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는 컵 대회 포함 2경기, 61분 출전에 그쳐 있다.
이에 이적설도 떠올랐다. 베티스가 재결합을 원한 것.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스페인 '아스'를 인용 "베티스는 여전히 로 셀소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 때 다시 한 번 그에게 접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역시 로 셀소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가능성을 확언하지 않았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토트넘에 잔류시키길 원한다. 그의 1월 이적에 대해선 확실히 기다려야 하는 상황.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적을 정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