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탐슨의 심각한 부진' 커리-그린 빠진 GSW, OKC에도 패하며 5연패 수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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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골든스테이트가 또 무너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9-128로 패했다.
5할 승률이 무너진 골든스테이트(6승 7패)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홈 6연전을 치르는 골든스테이트는 첫 4경기를 모두 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8승 4패)는 3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으로 빠진 스테픈 커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드레이먼드 그린 없이 치른 경기였다. 야투 10개 중 9개를 실패하며 부진이 이어진 클레이 탐슨(5점)의 침묵이 아쉬웠다. 조나단 쿠밍가가 21점, 크리스 폴이 15점 8어시스트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점을 기록했고, 아이제아 조(21점)가 3점슛 7개를 터트리는 괴력을 뽐냈다. 특히 조는 3점슛 7개를 모두 성공하는 쾌조의 슛감을 발휘했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수비가 무너졌다. 경기 출발은 조나단 쿠밍가의 연속 득점이 나온 골든스테이트가 좋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의 꾸준한 득점포에 외곽 지원까지 이뤄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루니의 분전에도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줬고, 24-39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에도 골든스테이트는 루니가 활약을 이어갔으나 영건들이 골고루 득점한 오클라호마시티가 좀처럼 우위를 넘겨주지 않았다. 그나마 골든스테이트는 모제스 무디가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줬고, 크리스 폴과 다리오 사리치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60-6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은 계속됐다. 길저스-알렉산더와 기디의 3점슛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맞섰으나 크리스 폴이 공격을 잘 조립하는 가운데 쿠밍가와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힘을 보탰다.
1점 차까지 쫓긴 오클라호마시티는 아이제아 조와 길저스-알렉산더의 외곽포로 상황을 수습했다. 좋았던 공격 흐름이 꺾인 골든스테이트는 85-9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주춤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포지엠스키와 폴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곧바로 케이슨 월러스, 바실리예 미치치, 제일런 윌리엄스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격차가 유지됐다.
아이제아 조가 좋은 슛감을 이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순조롭게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 내내 끌려다닌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