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최초 두 번째 만장일치 리그 MVP 수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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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앵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습니다
애틀랜타의 아쿠나 주니어도 내셔널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뽑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빅리그 슈퍼스타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뽑혀 지난해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내줬던 왕관을 되찾아왔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총점 420점으로 264점을 받은 텍사스의 코리 시거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습니다
오타니는 2021년에도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는데 한 선수가 두 번이나 만장일치로 리그 최우수선수가 된 건 미국 야구 역사상 처음입니다
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한 해를 시작한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고, 타자로도 타율 0.304, 홈런 44개와 95타점이라는 만화 같은 성적을 냈습니다
FA로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 9월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엔 타자로만 출전하고 투수로는 2025년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만장일치 리그 MVP : 지금까지 재활 훈련을 순조롭게 잘하고 있고 (2018년) 첫 번째 수술 때보다 회복 과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내셔널리그 MVP 영광은 40홈런-70도루 기록을 세운 애틀랜타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돌아갔습니다
다저스의 무키 베츠를 누르고 역시 선정단의 1위 표 만장일치 지지를 받았습니다
1931년 시작된 메이저리그 MVP 투표에서 양대 리그 모두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둘은, 2018년 양대리그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5년 만에 MVP도 같은 해에 수상하는 성공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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