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억의 사나이' 라이스, 토트넘 막다 허리 부상…"복귀 시점 불투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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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 북런던 더비에서 허리를 다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축 선수 하나를 잃게 됐다.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가 다쳤다. 라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른 교체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반이 끝나자 라이스를 빼고 조르지뉴를 투입했다.
공교롭게 라이스 대신 들어간 조르지뉴는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비 진영에서 토트넘의 제임스 메디슨에게 공을 뺏긴 것.
메디슨은 그대로 돌파해 패스했고, 공을 받은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 실점으로 아스널은 2-1에서 2-2를 허용했다.
아르테타가 라이스를 일찍 뺀 이유는 부상에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 "라이스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아스널로선 큰 타격이다"며 "토트넘전에서 라이스는 전반전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알렸다.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머리는 아프다.
라이스는 프리시즌부터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 이번엔 허리 통증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이스가 아프다고 해 뺄 수밖에 없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라이스는 지난 여름 아스널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아스널이 라이스와 계약하기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지불한 이적료가 1억 500만 파운드(약 1,7720억 원). 이는 아스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가장 비싼 몸값이었다.
▲ 라이스가 아스널 이적 후 처음으로 토트넘을 만났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라이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불린다. 단단한 수비력에 빌드업, 리더십까지 갖췄다. 1999년생으로 나이까지 어리다.
라이스 부상으로 아스널은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6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아스널이다.
하지만 북런던 더비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고, 핵심 자원인 라이스마저 다치며 잃은 게 더 많아졌다. 아스널의 다음 경기는 3일 후 열리는 브렌트포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