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구본길-김서영 개회식에서 태극기 든다…다른 참가국 기수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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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국 시각으로 오후 9시에 열리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회식엔 각국의 기수(旗手)가 대열 맨 앞에서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 기수는 각 참가국의 ‘얼굴’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기수로 나서는 구본길(왼쪽)과 김서영. /뉴스1
한국은 펜싱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영 김서영(29·경북도청)을 각각 남녀 기수로 선정했다.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펜싱 전설’인 구본길은 항저우에서 사브르 개인전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를 7개로 늘려 역대 한국인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설 수 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태극기를 들었던 구본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기수로 선정돼 윤경신(50·핸드볼) 이후 한국 스포츠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아시안게임 기수를 모두 책임지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서영은 직전 대회였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수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건 2010 광저우 대회 평영 200m에서 우승한 정다래(32) 이후 8년 만이었다.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종목 금메달은 1982 뉴델리대회 최윤희(56·개인혼영 200m) 이후 36년 만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2연패(連霸)를 노리고 있다.
개최국인 중국은 수영 스타로 떠오른 친하이양(24), 여자농구 대표팀 주장 양리웨이(28)를 남녀 기수로 뽑았다.
중국 수영 친하이양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하이양은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 혜성처럼 등장해 남자 평영 50m·100m·2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다관왕을 노린다. 양리웨이는 지난 7월 호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중국의 사상 12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일본 펜싱 에무라 미사키. /AFP연합뉴스
일본은 사격의 시미즈 아키히토(24), 펜싱의 에무라 미사키(25)를 내세웠다.
주니어 시절이던 2018년 전일본선수권을 우승했던 시미즈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50m 소총 3자세에 나선다. 일본 여자 펜싱 간판인 에무라는 지난 7월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일본 선수론 최초로 이 대회 2연패를 했다. 아직 아시안게임 메달이 없는 그는 이번에 입상을 겨냥한다.
한편 북한 남녀 기수론 사격의 박명원(37)과 권투(복싱)의 방철미(29)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명원은 2010 광저우 대회 당시 남자 10m 러닝 타깃 혼합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방철미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1㎏급 우승자로, 작년 북한 ‘공화국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국 시각으로 오후 9시에 열리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회식엔 각국의 기수(旗手)가 대열 맨 앞에서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 기수는 각 참가국의 ‘얼굴’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기수로 나서는 구본길(왼쪽)과 김서영. /뉴스1
한국 기수는 구본길과 김서영
한국은 펜싱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영 김서영(29·경북도청)을 각각 남녀 기수로 선정했다.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펜싱 전설’인 구본길은 항저우에서 사브르 개인전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를 7개로 늘려 역대 한국인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설 수 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태극기를 들었던 구본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기수로 선정돼 윤경신(50·핸드볼) 이후 한국 스포츠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아시안게임 기수를 모두 책임지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서영은 직전 대회였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수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건 2010 광저우 대회 평영 200m에서 우승한 정다래(32) 이후 8년 만이었다.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종목 금메달은 1982 뉴델리대회 최윤희(56·개인혼영 200m) 이후 36년 만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2연패(連霸)를 노리고 있다.
홈팀 중국·일본 기수는?
개최국인 중국은 수영 스타로 떠오른 친하이양(24), 여자농구 대표팀 주장 양리웨이(28)를 남녀 기수로 뽑았다.
중국 수영 친하이양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하이양은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 혜성처럼 등장해 남자 평영 50m·100m·2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다관왕을 노린다. 양리웨이는 지난 7월 호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중국의 사상 12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일본 펜싱 에무라 미사키. /AFP연합뉴스
일본은 사격의 시미즈 아키히토(24), 펜싱의 에무라 미사키(25)를 내세웠다.
주니어 시절이던 2018년 전일본선수권을 우승했던 시미즈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50m 소총 3자세에 나선다. 일본 여자 펜싱 간판인 에무라는 지난 7월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일본 선수론 최초로 이 대회 2연패를 했다. 아직 아시안게임 메달이 없는 그는 이번에 입상을 겨냥한다.
한편 북한 남녀 기수론 사격의 박명원(37)과 권투(복싱)의 방철미(29)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명원은 2010 광저우 대회 당시 남자 10m 러닝 타깃 혼합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방철미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1㎏급 우승자로, 작년 북한 ‘공화국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