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홀로 빛났다, 팀 최고 평점 7.9+드리블 돌파 8회... 마요르카는 0-3 대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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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피는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크로스를 시도하는 이강인(오른쪽). /사진=마요르카 SNS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소속팀은 대패했지만 그 속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홀로 빛났다.
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파워홀스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UD알메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최근 5경기 1승1무3패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12승8무15패를 기록, 승점 44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큰 점수차로 이겼다면 리그 9위까지 점프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다. 반면 알메리아는 리그 13위(승점 39)로 올라섰다.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 소중한 승리였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이강인은 홀로 빛났다. 마요르카가 4-5-1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볼터치 49회를 가져가면서 드리블 돌파 9차례를 시도, 이중 8차례나 성공시키며 현란한 플레이를 펼쳤다. 올 시즌 이강인의 드리블 돌파 능력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경기당 평균 드리블 돌파 2.4회로 이 부문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리블 돌파 횟수로 따지면 총 82회로 리그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알메리아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또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85%, 키패스 2회 등을 뿌렸다. 4차례의 패스를 상대 파이널 서드(위험지역) 안으로 집어넣었다. 슈팅은 2차례 시도했다. 태클도 3개를 가져갈 만큼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이날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9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51로 좋았다. 역시 마요르카 팀 최고 평점이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얻은 선수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알메리아 공격수 라자로였다. 전반 12분과 전반 42분, 후반 13분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3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체슈팅은 5회. 풋몹의 평점은 9.6, 후스코어드닷컴은 9.10을 주었다. 풋몹 기준, 라자로를 제외하면 이강인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라자로와 알메리아 미드필더 루카스 로버톤(평점 7.76)뿐이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왼쪽). /사진=마요르카 SNS마요르카의 선발 명단. 대표선수로 등장한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이강인은 전반 4분부터 역습 찬스를 활용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상대 수비 시선이 마요르카의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에게 쏠리는 사이 이강인이 단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강인은 전반 7분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에 성공, 공격권을 가져왔다. 곧바로 이강인에게 특급 찬스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위협을 느낀 알메리아 수비수 호드리고 엘리가 급하게 파울로 끊어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강인은 전반 9분에도 팀 동료와 패스 플레이로 왼쪽 측면을 뚫어냈다.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올렸다.
전반 10분도 되지 않아 수차례 하이라이트 장면을 찍은 이강인.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18분 마요르카가 코너킥 수비에 성공하자 이강인은 볼을 끌고 역습을 이끌었다. 알메리아의 압박에도 볼 터치 한 번에 이를 벗겨냈다. 상대 진영에서 반대편으로 공격을 전환하는 침착한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30분 드리블 돌파로 코너킥을 얻어냈고, 전반 41분 역시 상대 수비를 제쳐내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원맨쇼는 계속됐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 10분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를 받아주는 팀 동료가 아무도 없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거친 슬라이딩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25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마요르카는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12분부터 위험지역에서 불안한 패스를 보인 탓에 공격권을 내준 뒤 라자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2분에도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라자로에게 중거리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3분에는 역습 위기에서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라자로가 마요르카에 악몽을 선사했다.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팀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 홀로 빛났다, 팀 최고 평점 7.9+드리블 돌파 8회... 마요르카는 0-3 대패 이강인 홀로 빛났다, 팀 최고 평점 7.9+드리블 돌파 8회... 마요르카는 0-3 대패](https://cdnfor.me/data/images/79/f63eaa1c10c49384313d90157fa63d.jpg)
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파워홀스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UD알메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최근 5경기 1승1무3패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12승8무15패를 기록, 승점 44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큰 점수차로 이겼다면 리그 9위까지 점프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다. 반면 알메리아는 리그 13위(승점 39)로 올라섰다.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 소중한 승리였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이강인은 홀로 빛났다. 마요르카가 4-5-1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볼터치 49회를 가져가면서 드리블 돌파 9차례를 시도, 이중 8차례나 성공시키며 현란한 플레이를 펼쳤다. 올 시즌 이강인의 드리블 돌파 능력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경기당 평균 드리블 돌파 2.4회로 이 부문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리블 돌파 횟수로 따지면 총 82회로 리그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알메리아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또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85%, 키패스 2회 등을 뿌렸다. 4차례의 패스를 상대 파이널 서드(위험지역) 안으로 집어넣었다. 슈팅은 2차례 시도했다. 태클도 3개를 가져갈 만큼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이날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9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51로 좋았다. 역시 마요르카 팀 최고 평점이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얻은 선수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알메리아 공격수 라자로였다. 전반 12분과 전반 42분, 후반 13분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3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체슈팅은 5회. 풋몹의 평점은 9.6, 후스코어드닷컴은 9.10을 주었다. 풋몹 기준, 라자로를 제외하면 이강인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라자로와 알메리아 미드필더 루카스 로버톤(평점 7.76)뿐이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왼쪽). /사진=마요르카 SNS마요르카의 선발 명단. 대표선수로 등장한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이강인은 전반 4분부터 역습 찬스를 활용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상대 수비 시선이 마요르카의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에게 쏠리는 사이 이강인이 단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강인은 전반 7분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에 성공, 공격권을 가져왔다. 곧바로 이강인에게 특급 찬스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위협을 느낀 알메리아 수비수 호드리고 엘리가 급하게 파울로 끊어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강인은 전반 9분에도 팀 동료와 패스 플레이로 왼쪽 측면을 뚫어냈다.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올렸다.
전반 10분도 되지 않아 수차례 하이라이트 장면을 찍은 이강인.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18분 마요르카가 코너킥 수비에 성공하자 이강인은 볼을 끌고 역습을 이끌었다. 알메리아의 압박에도 볼 터치 한 번에 이를 벗겨냈다. 상대 진영에서 반대편으로 공격을 전환하는 침착한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30분 드리블 돌파로 코너킥을 얻어냈고, 전반 41분 역시 상대 수비를 제쳐내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원맨쇼는 계속됐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 10분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를 받아주는 팀 동료가 아무도 없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거친 슬라이딩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25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마요르카는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12분부터 위험지역에서 불안한 패스를 보인 탓에 공격권을 내준 뒤 라자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2분에도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라자로에게 중거리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3분에는 역습 위기에서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라자로가 마요르카에 악몽을 선사했다.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팀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마요르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