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조 최하위' 맨유, 또 막판 연속실점으로 갈라타사라이와 무승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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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여전히 조 최하위' 맨유, 또 막판 연속실점으로 갈라타사라이와 무승부 '여전히 조 최하위' 맨유, 또 막판 연속실점으로 갈라타사라이와 무승부](https://cdnfor.me/data/images/a9/0334e7a2b61ad87e16a580c06c5143.jpg)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경기 막판 무너지는 이번 시즌 패턴을 반복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2023-2024 UCL A조 5차전을 가진 갈라타사라이와 맨유가 3-3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경기 시작 후 11분 만에 리드를 잡아 한동안 우위를 유지했다. 11분 알레얀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이 터졌고, 7분 뒤에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점수차를 벌렸다. 갈라타사라이가 29분 하킴 지예시의 골로 추격했지만 여전히 맨유가 우위를 잡고 있었다. 후반 10분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가 골을 추가하며 다시 두 골 차로 앞서나갔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17분 지예시의 두 번째 골로 추격했고, 9분 뒤 지예시의 도움을 받은 케렘 아크튀르코을루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갈라타사라이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다. 앞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맨유가 홈인데도 불구하고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배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역전패했고 결승 실점은 후반 36분에 내줬는데 그때 패턴이 반복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UCL에서 5경기 중 1승에 그쳤는데, 승리를 놓친 4경기의 공통점은 후반 35분 이후 경기 막판에 실점했다는 것이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1승 1무 3패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4점이 됐고,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갈라타사라이(승점 5)는 조 2위다. 바이에른뮌헨(승점 12)과 코펜하겐(승점 4)이 아직 경기하기 전인데도 맨유는 먼저 치른 경기에서 승점을 미리 쌓아놓는 데 실패했다.
조 최하위로 떨어진 가운데 단 1경기만 남았지만, 맨유에도 희망은 있다. 맨유와 2위 갈라타사라이의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다. 또한 3위 코펜하겐과는 승점, 상대전적, 상대골득실이 다 같은 가운데 전체 골득설에서 1개 차이로 밀렸다. 코펜하겐이 뒤이어 치르는 조별리그 5차전에서 바이에른에 패배할 경우 맨유는 전체 골득실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맨유는 12월 13일 바이에른을 홈으로 불러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6강에 가려면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벼랑 끝에 있지만 한 발만 잘 내딛으면 무사히 계곡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 위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