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96' 다저스 에이스 위용, 왜 커쇼보다 잘하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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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ERA 1.96' 다저스 에이스 위용, 왜 커쇼보다 잘하나 'ERA 1.96' 다저스 에이스 위용, 왜 커쇼보다 잘하나](https://cdnfor.me/data/images/72/1f80164e515c18bc8f44dd257af95b.jpg)
뷸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이로써 뷸러는 이날까지 시즌 6경기에서 3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을 1.96까지 떨어뜨렸다.
사실 뷸러는 시즌 초반이 좋지 않았다.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2로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달 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반등에 나섰다. 평균자책점 2점대로 낮추더니 이날 경기 포함 2경기 12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뷸러는 지난해 207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4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자신의 100번째 선발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이런 상승세라면 올해 다시 사이영상을 노려볼 만 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인사이더는 뷸러의 호투 이유를 분석했다. 매체는 "4년 전 뷸러의 커터는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중 5번째로 많이 사용한 구종이었다. 커터는 주로 좌타자에게 던지는 구종으로 작년에는 두 번째로 많이 사용했다. 올해는 속도를 떨어뜨리면서 그립과 상관없이 커터를 구사해 성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컵스를 상대로도 재미를 봤다. 총 38개의 커터를 던져 총 15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시즌 최다 헛스윙 숫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뷸러는 리그와 타자들을 잘 이해하고, 스윙을 유도해낸다. 그리고 자신의 투구가 어떤 수준인지도 잘 알고 경기를 끌어간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