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게임노트] 김광현 에이스 모드 복귀, 사직 만원 관중 침묵시킨 무실점 역투, 김성현 3타점 해결사 등장… SSG, '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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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사직 게임노트] 김광현 에이스 모드 복귀, 사직 만원 관중 침묵시킨 무실점 역투, 김성현 3타점 해결사 등장… SSG, '탑데' 하루 만에 끌어내렸다 [사직 게임노트] 김광현 에이스 모드 복귀, 사직 만원 관중 침묵시킨 무실점 역투, 김성현 3타점 해결사 등장… SSG, '탑데' 하루 만에 끌어내렸다](https://cdnfor.me/data/images/0b/4b5c16eeea8b24d44b29d74f3defc5.jpg)
▲ 3타점 맹활약으로 해결사 몫을 한 김성현 ⓒSSG랜더스
▲ 시즌 두 번째 만원 관중으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사직 구장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SSG가 사직구장에 모인 만원 관중의 함성을 잠재우며 롯데의 1위 타이틀을 하루 만에 끌어내렸다.
SS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기회를 잘 살린 타선의 짜임새를 묶어 5-0으로 이겼다. SSG(25승14패1무)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롯데(22승13패)는 연승이 끊기며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팀은 21일 커크 맥카티(SSG)와 찰리 반즈(롯데)라는 외국인 좌완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다.
SSG 선발 김광현은 4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는 등 초반부터 호조를 보인 끝에 6이닝 동안 1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광현이 6이닝 이상을 던지며 1피안타 이하, 무4사구 무실점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건 개인 경력에서 이날이 처음이다. 노경은부터 시작된 불펜도 롯데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타선에서는 최정 최주환이라는 중심 타자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든 가운데 김성현이 2안타 3타점, 김민식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곳곳에서 나온 4개의 4사구가 문제가 됐다. 이태연 최이준이 분전했지만 타선이 응답이 없었다. 롯데는 이날 김광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경기 끝까지 2안타에 머물렀다.
김광현이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가운데 SSG가 3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이정범의 3루 땅볼 때 한동희의 송구가 높게 치솟으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서 나갔다.
▲ 5이닝 5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못한 댄 스트레일리 ⓒ롯데자이언츠
▲ 7회를 막으며 자신의 임무를 다한 노경은 ⓒSSG랜더스
SSG는 4회 선두 최정의 몸에 맞는 공, 1사 후 최주환의 좌전안타와 한유섬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성현의 우전 적시타와 이정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0을 만들었다.
SSG는 5회에도 추가점을 내며 천천히 승기를 잡아가며 롯데를 조이기 시작했다. 1사 후 최정의 좌전안타, 2사 후 최주환의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김성현이 다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해결사로 나섰다.
SSG는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마운드가 완벽했다. 김광현이 6회까지 책임을 졌고, 7회에는 노경은, 8회에는 고효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롯데는 불펜 투수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공격이 활로를 찾지 못하고 만원 관중의 기대를 저버렸다. SSG는 9회 마무리 서진용 대신 문승원이 올라와 1이닝을 정리했다.
▲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 구장 ⓒ롯데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