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느슨한 송구' 논란에 사과글 "안일했던 플레이, 실망감과 상처 드려 죄송"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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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2회 중월 1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09.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8일 경기 도중 있었던 안이한 수비 플레이를 사과했다.
강백호는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안이한 중계 플레이를 하다 동점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안타 허용 후 1루 주자를 3루 주자로 보내는 과정에서 강백호가 느슨한 송구를 하다 주자의 추가 진루 및 실점을 내줬다. 당시 3-2로 앞서던 KT는 이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부터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연속적인 안이한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올랐던 강백호는 이번 플레이로 한 차례 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강백호는 지난 21일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뭐라 할 말이 없다. 방심한 건 절대 아니었다. 핑계를 댈 것도 없고 내가 잘못했다. 내가 플레이한 것은 내가 책임지는 게 맞다.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강백호는 이틀 뒤인 23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게시물을 올렸다. 강백호는 “많은 분께 수많은 질타를 받아도 마땅한 플레이”라면서 “그렇지(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적과 안일한 플레이 하나로 많은 분께 실망감과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플레이에 모든 분이 만족할 순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자랑스럽게 볼 수 있는 만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5회말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21.
다음은 강백호의 전문.
안녕하세요. kt wiz 강백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논란에 있어서 먼저 사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께 수많은 질타를 받아도 마땅한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이 올 시즌 정말 많은 기대를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도 알고 있고 저 또한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성적과 제 그런 안일한 플레이 하나로 많은 분께 실망감과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으니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더 반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 플레이에 모든 분이 만족하실 순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자랑스럽게 볼 수 있는 만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수원=윤승재 기자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8일 경기 도중 있었던 안이한 수비 플레이를 사과했다.
강백호는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안이한 중계 플레이를 하다 동점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안타 허용 후 1루 주자를 3루 주자로 보내는 과정에서 강백호가 느슨한 송구를 하다 주자의 추가 진루 및 실점을 내줬다. 당시 3-2로 앞서던 KT는 이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부터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연속적인 안이한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올랐던 강백호는 이번 플레이로 한 차례 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강백호는 지난 21일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뭐라 할 말이 없다. 방심한 건 절대 아니었다. 핑계를 댈 것도 없고 내가 잘못했다. 내가 플레이한 것은 내가 책임지는 게 맞다.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강백호는 이틀 뒤인 23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게시물을 올렸다. 강백호는 “많은 분께 수많은 질타를 받아도 마땅한 플레이”라면서 “그렇지(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적과 안일한 플레이 하나로 많은 분께 실망감과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플레이에 모든 분이 만족할 순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자랑스럽게 볼 수 있는 만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5회말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21.
다음은 강백호의 전문.
안녕하세요. kt wiz 강백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논란에 있어서 먼저 사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께 수많은 질타를 받아도 마땅한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이 올 시즌 정말 많은 기대를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도 알고 있고 저 또한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성적과 제 그런 안일한 플레이 하나로 많은 분께 실망감과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으니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더 반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 플레이에 모든 분이 만족하실 순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자랑스럽게 볼 수 있는 만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수원=윤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