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바늘' 꿰맨 뤼디거, '엘 클라시코' 대승은 못 참지...흥겨운 댄스파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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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20바늘' 꿰맨 뤼디거, '엘 클라시코' 대승은 못 참지...흥겨운 댄스파티 '20바늘' 꿰맨 뤼디거, '엘 클라시코' 대승은 못 참지...흥겨운 댄스파티](https://cdnfor.me/data/images/dd/3b06f2cc26ade271a3710b02ca0059.jpg)
'엘 클라시코' 완승은 '20바늘'을 꿰매고 마스크를 착용한 안토니오 뤼디거까지 춤추게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승점 25)은 리그 1위로 도약했다.
분위기가 한풀 꺾였던 레알이다. 주중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복병 샤흐타르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 경기 종료 무렵 뤼디거가 부상 투혼으로 터뜨린 극장골이 아니었다면 무승부도 힘들었다.
절치부심한 레알이 이번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 나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을 출격시켰다. 뤼디거가 벤치로 내려간 가운데 센터백은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이 나섰다.
완벽한 승리였다. 레알은 전반전 벤제마와 발베르데가 기록한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페란 토레스, 호르디 알바, 파블로 가비, 안수 파티를 넣으며 응수했고, 후반 38분 토레스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레알은 추가시간 호드리구 페널티킥(PK) 쐐기골로 달아났다.
결국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제압하면서 라리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리그에서 함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던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찬물을 끼얹는 완벽한 승리였다. 뤼디거 역시 후반 막바지 굳히기에 들어간 레알에 교체 투입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종료 이후 라커룸에서 댄스파티가 열렸다. 영국 '더 선'은 "뤼디거는 엘 클라시코 이후 춤을 추면서 동료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동료들이 박수를 보낸 사이 그는 혼자서 춤을 선사했다. 뤼디거는 충혈된 눈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투입됐으며 승리에 도움을 줬다"라고 조명했다.
뤼디거는 과거 첼시 시절과 마찬가지로 레알에서도 라커룸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레알은 다음 라운드 엘체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사진=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