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전원 취업 성공’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 “이제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토토군
0
36
0
2022.09.27
![[드래프트] ‘전원 취업 성공’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 “이제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드래프트] ‘전원 취업 성공’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 “이제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https://cdnfor.me/data/images/b7/cdfeefe1221d0a646407882c7d4017.jpg)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드래프트에 참가한 연세대 4명이 모두 프로행에 성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윤호진 감독대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42명의 참가자 중 25명이 선택을 받은 가운데 연세대 소속 4명 모두 프로행에 성공했다.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양준석이 전체 1순위로 창원 LG로 향했고 신동혁(1라운드 6순위 삼성), 박준형(3라운드 1순위 LG), 박선웅(3라운드 2순위 KT)까지 취업에 성공했다.
현장에서 제자들을 지켜본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은 “매년 코치로 있다가 감독대행으로 오니 못 보겠다. (양)준석이와 (신)동혁이는 잘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박)준형이와 (박)선웅이는 좀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2라운드까지 이름이 안 불려서 너무 걱정을 했는데 3라운드에라도 지명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 연세대에 안 좋은 소식만 있어서 선수들이 프로에 못 가면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걱정을 했다. 드래프트 막판에 선수들이 모두 지명을 받아서 묶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이제 편하게 잠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연세대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이는 역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양준석이었다. 양준석은 올 시즌 초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 운영과 패스에 강점이 있어 프로에서 대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분히 대성할 수 있다. 요즘 친구들 말로 관종끼(?)가 있긴 한데 이게 긍정적인 면으로 있는 선수다. 큰 부상을 당해서 재활 중인데 본인 욕심 때문에 부족한 몸 상태로 복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후에 프로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한다.” 양준석에 대한 윤호진 감독대행의 말이다.
연세대에서 학창시절의 마지막을 보낸 연세대 4인방 양준석, 신동혁, 박준형, 박선웅은 이제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소속 팀에 합류해 다가오는 2022-2023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이제 시작이다. 대학생 때까지는 감독, 코치, 부모님들이 모든 걸 돌봐줬는데 이제는 사회에 나가서 본인들이 어떻게 살아나갈지 부딪쳐야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치열한 프로의 세계로 들어가는 만큼 오래 살아남아서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제자들에게 애정 어린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