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1인 2역 오타니… MLB 사상 최초 '규정 이닝·규정 타석' 동시 달성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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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오클랜드전 5이닝 1실점…10승·200탈삼진·30홈런
'62호포' 신기록 저지, 타율 2위로 시즌 마무리
오타니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규정 이닝(162이닝)과 규정 타석(502타석)을 동시에 달성했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온전하게 한 시즌을 소화했다는 방증이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2-3으로 패하면서 오타니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자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62타석을 소화해 일찌감치 규정타석을 채웠던 오타니는 이날까지 포함해 투수로 166이닝을 던지면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채웠다.
단일 시즌에 1명의 선수가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운 것은 147년에 달하는 MLB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타니가 어쩌면 전무후무할지도 모르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AL MVP를 받은 오타니는 올해에 더욱 진화한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투수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 타율 0.273(662타석 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MLB 최초로 10승-30홈런, 200탈삼진-30홈런 기록을 쓰기도 했다.
애런 저지 ⓒ AFP=뉴스1
이런 오타니의 MVP 수상을 위협하고 있는 이는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다. 저지는 지난 5일 62호 홈런을 터뜨리며 AL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MLB에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 뿐이다.
하지만 본즈와 소사 모두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만큼, 저지의 신기록의 가치는 더욱 빛 나는 상황이다.
저지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타율은 0.311, 홈런 62개를 기록하게 됐다.
홈런과 타점에서는 AL 1위에 올랐으나 타율에서는 루이스 아라에스(미네소타 트윈스·0.316)에 밀려 타격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62호포' 신기록 저지, 타율 2위로 시즌 마무리
![완벽한 1인 2역 오타니… MLB 사상 최초 '규정 이닝·규정 타석' 동시 달성 완벽한 1인 2역 오타니… MLB 사상 최초 '규정 이닝·규정 타석' 동시 달성](https://cdnfor.me/data/images/93/f6bcc4f6d3dd14133f170a24a169bd.jpg)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규정 이닝(162이닝)과 규정 타석(502타석)을 동시에 달성했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온전하게 한 시즌을 소화했다는 방증이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2-3으로 패하면서 오타니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자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62타석을 소화해 일찌감치 규정타석을 채웠던 오타니는 이날까지 포함해 투수로 166이닝을 던지면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채웠다.
단일 시즌에 1명의 선수가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운 것은 147년에 달하는 MLB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타니가 어쩌면 전무후무할지도 모르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AL MVP를 받은 오타니는 올해에 더욱 진화한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투수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 타율 0.273(662타석 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MLB 최초로 10승-30홈런, 200탈삼진-30홈런 기록을 쓰기도 했다.
애런 저지 ⓒ AFP=뉴스1
이런 오타니의 MVP 수상을 위협하고 있는 이는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다. 저지는 지난 5일 62호 홈런을 터뜨리며 AL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MLB에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 뿐이다.
하지만 본즈와 소사 모두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만큼, 저지의 신기록의 가치는 더욱 빛 나는 상황이다.
저지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타율은 0.311, 홈런 62개를 기록하게 됐다.
홈런과 타점에서는 AL 1위에 올랐으나 타율에서는 루이스 아라에스(미네소타 트윈스·0.316)에 밀려 타격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