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롯데 특급 유망주 나승엽, 주전 1루수 꿰찰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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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상무 전역…타격감 더 끌어 올려- 3일 상동구장 마무리캠프 합류
- 기존 1루수 정훈 대체 자원 절실
- 김태형 감독도 나승엽에 기대감
- 나승엽 “1군 실력부터 갖출 것”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유망주’ 나승엽이 군 복무를 마치고 롯데로 돌아왔다. 타고난 운동 신경에 더해 타격감까지 끌어올린 그가 내년 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나승엽이 지난해 3월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나승엽은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했다. 롯데는 나승엽의 타격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육성을 위해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했다. 나승엽은 2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역한 지 이틀 밖에 안 돼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빨리 팀에 합류해 선후배들과 훈련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승엽은 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승엽은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나승엽은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타격 센스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 국내외 많은 스카우트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나승엽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의 끈질긴 설득 끝에 KBO리그에 남기로 했다. 롯데는 나승엽에게 5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계약금을 안겼다. 나승엽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 역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나승엽을 꼽았다. 김 감독은 취임식 전 국제신문과 통화에서 “조만간 전역하는 나승엽을 한번 보고 싶다”며 “1군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려 한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나승엽은 “감독님은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명장인데, 그런 분이 저를 제일 기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감독님이 화끈한 공격을 선호하는 만큼 타격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나승엽은 입단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92, 2홈런, 3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1군에서는 타율 0.204에 그쳐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상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상무 입단 첫해 타율 0.300, 7홈런, 64타점으로 퓨처스리그를 맹폭했고, 올해는 타율 0.312, 5홈런, 57타점을 기록해 전역 후 활약을 예고했다. 나승엽은 “상무 박치왕 감독님과 지재옥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입단 첫해 너무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잘해보자’는 욕심이 컸다”고 말했다.
나승엽은 앞으로 롯데의 주전 1루수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입단 당시 3루수였으나 상무에서는 주로 1루수로 출전했다. 롯데는 마침 기존의 1루수인 정훈의 나이가 적지 않아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전반기만 해도 고승민이 새로운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는 듯했으나, 부상 이후 기량 회복에 실패해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나승엽은 “아직 포지션을 따질 만한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 우선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겸손해했다.
- 기존 1루수 정훈 대체 자원 절실
- 김태형 감독도 나승엽에 기대감
- 나승엽 “1군 실력부터 갖출 것”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유망주’ 나승엽이 군 복무를 마치고 롯데로 돌아왔다. 타고난 운동 신경에 더해 타격감까지 끌어올린 그가 내년 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나승엽이 지난해 3월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나승엽은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했다. 롯데는 나승엽의 타격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육성을 위해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했다. 나승엽은 2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역한 지 이틀 밖에 안 돼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빨리 팀에 합류해 선후배들과 훈련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승엽은 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승엽은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나승엽은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타격 센스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 국내외 많은 스카우트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나승엽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의 끈질긴 설득 끝에 KBO리그에 남기로 했다. 롯데는 나승엽에게 5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계약금을 안겼다. 나승엽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 역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나승엽을 꼽았다. 김 감독은 취임식 전 국제신문과 통화에서 “조만간 전역하는 나승엽을 한번 보고 싶다”며 “1군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려 한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나승엽은 “감독님은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명장인데, 그런 분이 저를 제일 기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감독님이 화끈한 공격을 선호하는 만큼 타격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나승엽은 입단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92, 2홈런, 3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1군에서는 타율 0.204에 그쳐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상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상무 입단 첫해 타율 0.300, 7홈런, 64타점으로 퓨처스리그를 맹폭했고, 올해는 타율 0.312, 5홈런, 57타점을 기록해 전역 후 활약을 예고했다. 나승엽은 “상무 박치왕 감독님과 지재옥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입단 첫해 너무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잘해보자’는 욕심이 컸다”고 말했다.
나승엽은 앞으로 롯데의 주전 1루수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입단 당시 3루수였으나 상무에서는 주로 1루수로 출전했다. 롯데는 마침 기존의 1루수인 정훈의 나이가 적지 않아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전반기만 해도 고승민이 새로운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는 듯했으나, 부상 이후 기량 회복에 실패해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나승엽은 “아직 포지션을 따질 만한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 우선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