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28-11 런' 레이커스, 피닉스에 짜릿한 역전승... 시즌 첫 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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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7
레이커스가 '약속의 4쿼터'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LA 레이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0-95로 승리했다.
덴버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골든스테이트와의 개막전 승리 후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던 피닉스는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의 동반 결장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3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1점 8리바운드 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가 39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4쿼터 들어 공격이 급격히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1쿼터는 피닉스의 분위기였다. 레이커스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피닉스가 득점을 쏟아부었다. 에릭 고든과 조던 굿윈이 3점을 잇따라 성공시켰고, 듀란트도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쿼터는 피닉스가 30-18로 리드하며 종료.
2쿼터 들어 레이커스가 추격에 나섰다. 크리스찬 우드의 연속 득점과 르브론의 림 어택으로 격차를 좁힌 레이커스는 2쿼터 중반 앤서니 데이비스의 3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피닉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듀란트의 연속 6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두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피닉스가 52-48로 다시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피닉스의 리드가 계속됐다. 듀란트가 풀업 점프슛으로 득점을 몰아치며 레이커스의 추격에 계속 찬물을 뿌렸다. 에릭 고든과 그레이슨 알렌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쿼터 막판 듀란트가 연속 6점을 몰아치면서 피닉스가 84-72로 더 달아나며 3쿼터가 끝났다.
하지만 4쿼터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데이비스의 연속 4득점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한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4분 16초를 남기고 데이비스의 3점 플레이로 경기를 87-87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연속 4득점으로 91-87로 달아났으나, 피닉스가 듀란트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91-9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잇따른 연속 돌파 득점으로 91-87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고, 이후 피닉스의 반격을 막아내면서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