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잘 해놓고 졌다” KCC 충격의 대역전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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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원주 DB 원정서 90-101 첫 패- 경기 내내 앞서다 4쿼터 와르르
- 감독 “다시 치고 나갈 힘 키워야”
이번 시즌 프로농구(KBL)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부산 KCC 이지스가 충격의 대역전패를 당해 개막 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4쿼터에서 연속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알리제 드숀 존슨이 ‘20-20’을 달성했지만 턴오버를 6차례나 범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알리제 드숀 존슨이 지난 28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허웅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KCC 제공KCC는 지난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원주 DB에 90-101로 졌다. 지난 22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격파한 KCC는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워 연승이 기대됐다. 하지만 DB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KCC는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경기 막판 DB의 디드릭 로슨에게 막혀 맥없이 무너졌다. KCC는 경기 초반 정창영의 3점 슛과 존슨, 이호현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들어 로슨을 앞세워 추격한 DB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4쿼터 이선 알바노의 득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강상재에게 연속 실점해 결국 역전패했다.
이날 KCC 존슨은 극과 극의 플레이를 펼쳤다. 존슨은 뛰어난 볼 컨트롤을 이용한 속공으로 이날 팀 내 최다인 23점을 넣었다. 리바운드는 21차례나 따내 ‘20-20’을 달성했다. 하지만 턴오버를 6차례 범해 DB에 역습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 KCC 전력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존슨의 강점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존슨은 2m가 넘는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와 함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슛 감각이 장점이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 하부리그(G리그)에서도 이같은 플레이로 평균 15.5점, 12.2리바운드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준용과 군 전역을 앞둔 송교창이 가세한다면 KCC는 존슨을 앞세워 보다 강한 속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KCC로 이적한 최준용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드리블을 이용한 속공이다. 아웃렛 패스 능력도 뛰어나 존슨이나 허웅의 어시스트 역할도 기대된다. 리그컵에서 내전근을 다친 최준용은 다음 달 복귀할 예정이다. 다음 달 상무에서 전역하는 송교창 역시 돌파와 빠른 스피드의 공격 전개가 장점이다. 수비 능력도 좋아 KCC에 복귀한다면 이승현과 수비를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대전 후 “경기를 잘해놓고 졌다”며 “역전당했을 때 다시 치고 나갈 힘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힘이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감독 “다시 치고 나갈 힘 키워야”
이번 시즌 프로농구(KBL)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부산 KCC 이지스가 충격의 대역전패를 당해 개막 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4쿼터에서 연속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알리제 드숀 존슨이 ‘20-20’을 달성했지만 턴오버를 6차례나 범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알리제 드숀 존슨이 지난 28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허웅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KCC 제공KCC는 지난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원주 DB에 90-101로 졌다. 지난 22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격파한 KCC는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워 연승이 기대됐다. 하지만 DB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KCC는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경기 막판 DB의 디드릭 로슨에게 막혀 맥없이 무너졌다. KCC는 경기 초반 정창영의 3점 슛과 존슨, 이호현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들어 로슨을 앞세워 추격한 DB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4쿼터 이선 알바노의 득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강상재에게 연속 실점해 결국 역전패했다.
이날 KCC 존슨은 극과 극의 플레이를 펼쳤다. 존슨은 뛰어난 볼 컨트롤을 이용한 속공으로 이날 팀 내 최다인 23점을 넣었다. 리바운드는 21차례나 따내 ‘20-20’을 달성했다. 하지만 턴오버를 6차례 범해 DB에 역습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 KCC 전력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존슨의 강점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존슨은 2m가 넘는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와 함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슛 감각이 장점이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 하부리그(G리그)에서도 이같은 플레이로 평균 15.5점, 12.2리바운드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준용과 군 전역을 앞둔 송교창이 가세한다면 KCC는 존슨을 앞세워 보다 강한 속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KCC로 이적한 최준용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드리블을 이용한 속공이다. 아웃렛 패스 능력도 뛰어나 존슨이나 허웅의 어시스트 역할도 기대된다. 리그컵에서 내전근을 다친 최준용은 다음 달 복귀할 예정이다. 다음 달 상무에서 전역하는 송교창 역시 돌파와 빠른 스피드의 공격 전개가 장점이다. 수비 능력도 좋아 KCC에 복귀한다면 이승현과 수비를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대전 후 “경기를 잘해놓고 졌다”며 “역전당했을 때 다시 치고 나갈 힘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힘이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