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이 고장난 45분 동안 어렵게 버틴 김민재… 이스탄불 원정에서 승리 지탱
토토군
0
68
0
2023.10.25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반격에 나선 후반전에는 여러 선수가 돋보였지만, 팀이 고장난 상태였던 전반전 동안은 김민재의 맹활약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을 치른 바이에른이 갈라타사라이에 3-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3전 전승으로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에 머물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전반전과 후반전 양상이 극명하게 갈린 경기였다. 전반전 슛 횟수는 무려 16회 대 3회로 갈라타사라이가 압도했다. 그러나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던 바이에른은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이 되자 갈라타사라이의 오버페이스 여파가 덮친 듯 경기력이 쭉 떨어졌고, 바이에른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 슛은 바이에른이 9회 대 4회로 더 많았다. 그리고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압박에 당한 바이에른은 전반전 내내 특히 중원에서 실수를 남발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는 바이에른 중원에서 있을 수 없는 전반전 패스 성공률 56%(9/16)를 기록했다. 키미히의 81%도 낮은 편이긴 하지만 라이머는 데이비스(69%)와 더불어 지나치게 낮았다.
이를 보완하는 김민재의 전반전 패스 성공률이 100%였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공을 처리하는 유일한 선수가 김민재였다.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양상이었던 전반부터 두 팀이 득점기회를 마구 교환한 후반까지, 겨우 버틴 건 김민재 덕분인 경우가 많았다. 후반 7분 라이머의 패스미스에서 시작된 갈라타사라이 역습도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슛을 막아낼 수 있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트너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패스를 전개할 때 기여도가 떨어지고 수비 반경이 좁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날처럼 얻어맞는 양상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빛을 발했다. 걷어내기 7회, 헤딩경합 승리 4회(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각각 2회보다 높은 수치였다. 반면 공 탈취와 가로채기는 김민재가 각각 2회로 더리흐트보다 더 높았다. 상호보완적인 수비 조합을 보여줬다.
왕년에 '지옥의 원정'으로 악명 높았던 이스탄불에서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내느라 고생한 김민재와 더리흐트는 경기 막판 무시알라의 쐐기골이 터진 뒤 한시름 놓은 듯 서로 안아주기도 했다.
김민재에게는 이스탄불 컴백 경기였다. 갈라타사라이의 지역 라이벌인 페네르바체에서 2021-2022시즌 훌륭한 활약을 했다. 페네르바체 시절 갈라타사라이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스탄불의 왕'이 잠깐 돌아와 왕년의 맞수를 또 굴복시켰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이 반격에 나선 후반전에는 여러 선수가 돋보였지만, 팀이 고장난 상태였던 전반전 동안은 김민재의 맹활약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을 치른 바이에른이 갈라타사라이에 3-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3전 전승으로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에 머물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전반전과 후반전 양상이 극명하게 갈린 경기였다. 전반전 슛 횟수는 무려 16회 대 3회로 갈라타사라이가 압도했다. 그러나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던 바이에른은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이 되자 갈라타사라이의 오버페이스 여파가 덮친 듯 경기력이 쭉 떨어졌고, 바이에른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 슛은 바이에른이 9회 대 4회로 더 많았다. 그리고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압박에 당한 바이에른은 전반전 내내 특히 중원에서 실수를 남발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는 바이에른 중원에서 있을 수 없는 전반전 패스 성공률 56%(9/16)를 기록했다. 키미히의 81%도 낮은 편이긴 하지만 라이머는 데이비스(69%)와 더불어 지나치게 낮았다.
이를 보완하는 김민재의 전반전 패스 성공률이 100%였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공을 처리하는 유일한 선수가 김민재였다.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양상이었던 전반부터 두 팀이 득점기회를 마구 교환한 후반까지, 겨우 버틴 건 김민재 덕분인 경우가 많았다. 후반 7분 라이머의 패스미스에서 시작된 갈라타사라이 역습도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슛을 막아낼 수 있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트너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패스를 전개할 때 기여도가 떨어지고 수비 반경이 좁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날처럼 얻어맞는 양상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빛을 발했다. 걷어내기 7회, 헤딩경합 승리 4회(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각각 2회보다 높은 수치였다. 반면 공 탈취와 가로채기는 김민재가 각각 2회로 더리흐트보다 더 높았다. 상호보완적인 수비 조합을 보여줬다.
왕년에 '지옥의 원정'으로 악명 높았던 이스탄불에서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내느라 고생한 김민재와 더리흐트는 경기 막판 무시알라의 쐐기골이 터진 뒤 한시름 놓은 듯 서로 안아주기도 했다.
김민재에게는 이스탄불 컴백 경기였다. 갈라타사라이의 지역 라이벌인 페네르바체에서 2021-2022시즌 훌륭한 활약을 했다. 페네르바체 시절 갈라타사라이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스탄불의 왕'이 잠깐 돌아와 왕년의 맞수를 또 굴복시켰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