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정관장, KT 상대로 시즌 첫 승 신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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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정관장이 고대하던 리그 첫 승을 따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63-59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정관장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승 1패가 됐다. 반면 KT는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1승 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양 팀 모두에게 1승이 절실한 경기였다. 홈팀인 KT는 수원에서 갖는 홈 개막전이기에, 그리고 시즌 개막 후 1패만을 기록 중인 정관장으로서도 첫 승이 필요했다.
결과론적으로 이날 승리의 여신은 KT가 아닌 정관장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관장은 1쿼터를 19-20으로 뒤진 채 마쳤으나 2쿼터부터 대릴 먼로의 골밑 득점이 안정적으로 나왔고 이러면서 렌즈 아반도와 배병준, 김철욱의 3점슛까지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정관장은 2쿼터에 KT의 득점을 단 8점으로 틀어막으며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종료 시 점추가 41-28로 정관장의 리드.
한번 흐름을 잡은 정관장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상대 패리스 배스에게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곧이어 배병준과 김철욱의 미드레인지와 3점슛이 터졌고 이어 쿼터 후반에는 박지훈과 최성원의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55-49로 6점차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정관장은 다소 불안한 가운데서도 리드를 이어갔다.
렌즈 아반도의 골밑슛과 박지훈의 드라이브 인이 터지며 59-49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에는 배병준의 허슬 플레이에 이은 박지훈의 속공까지 나오며 63-52를 만들었다.
이후 정관장은 KT의 베스에게 3점슛을 얻어 맞는 등 위기를 맞나 싶었지만 마지막까지 KT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며 63-59의 4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