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흰 득점왕 형 없지?' 정상빈 "스위스 동료들한테 흥민이 형 엄청 자랑했죠"[우즈벡톡톡]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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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1
[사진] 대한축구협회.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손)흥민이 형 '득점왕' 동료들에게 엄청 자랑했어요!”
손흥민(30,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날 스위스에서 가장 크게 기뻐한 사람은 정상빈(20, 그라스호퍼)임이 틀림없다.
스위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타슈켄트 국립 교통 대학 티미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임했다.
오는 6월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황선홍호는 최후의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 전 OSEN과 인터뷰를 한 정상빈은 손흥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목소리가 한 톤 올라갔다.
두 선수 사이에는 접점이 있다. 정상빈은 지난해 6월 2022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최종 명단에 포함돼 19세의 나이로 A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그곳에서 ‘우상’ 손흥민을 만났다.
당시 차출된 정상빈은 스리랑카전에 출전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작렬했다.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한 그에게 손흥민이 경기 후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건넸고, 정상빈은 함박웃음으로 화답했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투샷으로 화제를 모으기도다.
그때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때 정상빈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탸슈켄트 국립 교통 대학 TTYMI stadioni 경기장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훈련에 앞서 U-23 대표팀 정상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30 /cej@osen.co.kr
정상빈은 “흥민이 형한테 메시지를 보낼 때 저는 경기장 라커룸에 있었어요. 토트넘과 노리치시티 최종전을 처음부터 보고 싶었는데 그날 저도 경기가 있어서 후반 중반부터 봤어요. 흥민이 형이 멀티골을 넣었더라고요. 너무 기뻐서 옆에 있던 동료들에게 얼마나 자랑했는지 몰라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2골로 살라에 한 골을 뒤져 있었지만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하며 23골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울버햄튼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이 됐다.
EPL을 넘어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메시지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 정상빈은 손흥민의 답장에 오히려 감동받았다.
정상빈은 “'득점왕 축하드린다'고 연락했더니 '고맙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해외 생활 힘들지 않냐’고 해서 ‘힘들다’고 했다. 그랬더니 ‘꼭 이겨내자’라고 말씀해주셨다. 흥민이 형 영상 많이 보고 최대한 배우면서 버티려고 하고 있다”며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준 손흥민에게 고마워했다. /jinju217@osen.co.kr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손)흥민이 형 '득점왕' 동료들에게 엄청 자랑했어요!”
손흥민(30,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날 스위스에서 가장 크게 기뻐한 사람은 정상빈(20, 그라스호퍼)임이 틀림없다.
스위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타슈켄트 국립 교통 대학 티미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임했다.
오는 6월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황선홍호는 최후의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 전 OSEN과 인터뷰를 한 정상빈은 손흥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목소리가 한 톤 올라갔다.
두 선수 사이에는 접점이 있다. 정상빈은 지난해 6월 2022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최종 명단에 포함돼 19세의 나이로 A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그곳에서 ‘우상’ 손흥민을 만났다.
당시 차출된 정상빈은 스리랑카전에 출전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작렬했다.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한 그에게 손흥민이 경기 후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건넸고, 정상빈은 함박웃음으로 화답했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투샷으로 화제를 모으기도다.
그때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때 정상빈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탸슈켄트 국립 교통 대학 TTYMI stadioni 경기장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훈련에 앞서 U-23 대표팀 정상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30 /cej@osen.co.kr
정상빈은 “흥민이 형한테 메시지를 보낼 때 저는 경기장 라커룸에 있었어요. 토트넘과 노리치시티 최종전을 처음부터 보고 싶었는데 그날 저도 경기가 있어서 후반 중반부터 봤어요. 흥민이 형이 멀티골을 넣었더라고요. 너무 기뻐서 옆에 있던 동료들에게 얼마나 자랑했는지 몰라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2골로 살라에 한 골을 뒤져 있었지만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하며 23골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울버햄튼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이 됐다.
EPL을 넘어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메시지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 정상빈은 손흥민의 답장에 오히려 감동받았다.
정상빈은 “'득점왕 축하드린다'고 연락했더니 '고맙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해외 생활 힘들지 않냐’고 해서 ‘힘들다’고 했다. 그랬더니 ‘꼭 이겨내자’라고 말씀해주셨다. 흥민이 형 영상 많이 보고 최대한 배우면서 버티려고 하고 있다”며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준 손흥민에게 고마워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