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월클 MF가 203억?...뉴캐슬-첼시 영입 경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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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포포투=한유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아드리안 라비오 영입 경쟁을 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뉴캐슬과 첼시가 유벤투스 미드필더 라비오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수준급 미드필더다. 프랑스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U-16부터 U-21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성인 대표팀까지 올라갔다. 데뷔 이후 약 2년간 중용 받지 못했지만 최근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클럽에서의 활약도 좋다. 파리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다. 188cm의 큰 키에도 움직임은 부드러웠고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 능력으로 수비 라인을 든든히 지켰다.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언성 히어로와 같은 활약을 했다.
팀 내 입지는 굳건했지만 경기 외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2018-19시즌 이적과 재계약을 두고 언론 플레이를 하며 눈총을 받았다. 구단에선 꾸준히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라비오는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분노를 표출했고 라비오는 FA를 통해 유벤투스로 향했다.
무대를 바꿨지만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 3시즌 간 12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1년밖에 남지 않은 계약 상황에 다른 클럽들이 접근했다. 후보는 첼시와 뉴캐슬이다.
두 팀 모두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낼 계획이다. 첼시의 새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끌어모으겠다"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뉴캐슬 역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 월드 클래스 영입을 목표로 했다.
그런 점에서 라비오는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둘 중 어느 팀을 가도 중원의 클래스를 높여줄 수 있는 선수다. 만 27세로 한창 전성기에 있을 나이다. 최소 5년은 든든하게 중원을 책임져 줄 수 있다.
가격도 착하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라비오의 이적료로 1300만 파운드(203억 원)를 예상했다.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을 고려한 금액이다. 최근 이적시장 동향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아주 싼 가격에 해당한다.
그러나 '데일리 스타'는 뉴캐슬행의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다음 시즌 첼시에 코너 갤러거와 빌리 길모어 등 어린 자원들이 복귀하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과의 껄끄러운 관계도 한몫했다. 라비오 입장에서도 경쟁을 해야 하는 첼시보다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뉴캐슬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