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차였다, ‘감독님 죄송해요 남으면 챔스 나가는데 굳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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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 유망주에게 퇴짜를 맞았다.
맨유는 에릭 텐 하트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하고 있다. 이미 텐 하흐가 아약스 시절 애제자들을 대거 불러 모을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약스에서 그의 지도를 받은 율리엔 팀버(20)도 그 중 한 명이다.
179cm인 팀버는 중앙 수비수로 큰 키는 아니지만 뛰어난 피지컬, 빌드업과 대인 마크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중앙 수비뿐 아니라 오른쪽 수비도 볼 수 있다. 전술적 활용 가치가 높은데다 젊기 때문에 빅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 특히 수비수 영입이 시급한 맨유가 관심을 갖고 있다.
6월 A매치를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된 팀버는 네덜란드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곳에서 뛸 수 없다면 아약스에 있는 게 낫다”고 잔류를 시사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반면, 그의 소속팀인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를 누빈다. 팀버는 “아약스도 빅클럽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손에 꼽히는 선수들과 뛸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굳이 맨유에 갈 필요 없음을 강조했다.
팀버는 조급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아직 아약스와 계약이 2년 남았다. 게다가 11월에는 카타르 월드컵도 있다. 내년 여름에 이적해도 늦지 않다. 차분히 한걸음씩 나아가겠다는 의도다. 맨유는 ‘챔스 불발’로 노리는 선수들마다 계속 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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