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75-국대 유격수-퓨처스 5할이 전부 벤치라니...' LG 뎁스가 이렇게 두껍습니다 [★잠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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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LG 선수단이 4일 잠실 SSG전에서 3연승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LG의 두터운 뎁스(선수층)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아니,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LG의 행복한 고민이 이어질지 모르겠다. 더 놀라운 건 현재 외국인 타자도 아예 없다는 사실이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위 LG는 3연승과 함께 31승1무23패를 마크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5일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반면 SSG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35승2무1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1위.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이날 서건창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500을 기록 중이었던 문보경을 콜업했다. 류지현 감독은 "당초 5일에 문보경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서건창이 다치면서 1군으로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를 1,2,3번 타순에 배치했다. 4번 타자는 채은성(1루수). 5번 타순에는 서건창을 대신해 '신예' 송찬의가 2루수로 나섰다. 류 감독은 "앞으로 2루수는 송찬의가 중심이 되고 손호영이 백업을 맡는 구도가 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하위 타순은 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손호영(유격수)-김민성(3루수) 순이었다.
퓨처스리그서 타율 5할을 기록 중이었던 문보경도, 전날 1군으로 복귀하자마자 3루타를 친 타율 0.375(6월 4일 경기 전 기준)의 문성주도,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도 선발 라인업에 없었다. 그 정도로 LG의 뎁스가 두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인업이었다. 류 감독은 오지환에 대해서는 휴식 차원의 선발 제외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국 경기 중반 이후 차례로 대타 혹은 대수비로 등장했다. 가장 먼저 팀이 3-1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 기회를 잡자 류 감독은 9번 김민성 대신 문성주를 대타로 내보냈다. 승부처였다. 결과는 2루 땅볼 아웃.
이어 7회초에는 오지환이 대수비로 투입돼 7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9회초 수비에서는 1루수 채은성 대신 문보경이 교체로 들어가 팀 승리를 함께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누구보다 오랫동안 LG에 몸담았던 류 감독은 현 뎁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류 감독은 "과거에는 누군가 들어오면 나간 적이 많았다"면서 "현재는 야수진 쪽에서 저희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이 넓어졌다고 본다. 누구 한 명이 없어도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날 LG는 선발 김윤식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과연 다음 경기서는 누가 먼저 선발로 출전하고, 누가 벤치에서 대기하며 기회를 엿볼 것인가. 앞으로 89경기를 남겨놓은 LG의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4일 경기 전 LG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선수들의 모습.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위 LG는 3연승과 함께 31승1무23패를 마크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5일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반면 SSG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35승2무1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1위.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이날 서건창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500을 기록 중이었던 문보경을 콜업했다. 류지현 감독은 "당초 5일에 문보경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서건창이 다치면서 1군으로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를 1,2,3번 타순에 배치했다. 4번 타자는 채은성(1루수). 5번 타순에는 서건창을 대신해 '신예' 송찬의가 2루수로 나섰다. 류 감독은 "앞으로 2루수는 송찬의가 중심이 되고 손호영이 백업을 맡는 구도가 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하위 타순은 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손호영(유격수)-김민성(3루수) 순이었다.
퓨처스리그서 타율 5할을 기록 중이었던 문보경도, 전날 1군으로 복귀하자마자 3루타를 친 타율 0.375(6월 4일 경기 전 기준)의 문성주도,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도 선발 라인업에 없었다. 그 정도로 LG의 뎁스가 두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인업이었다. 류 감독은 오지환에 대해서는 휴식 차원의 선발 제외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국 경기 중반 이후 차례로 대타 혹은 대수비로 등장했다. 가장 먼저 팀이 3-1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 기회를 잡자 류 감독은 9번 김민성 대신 문성주를 대타로 내보냈다. 승부처였다. 결과는 2루 땅볼 아웃.
이어 7회초에는 오지환이 대수비로 투입돼 7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9회초 수비에서는 1루수 채은성 대신 문보경이 교체로 들어가 팀 승리를 함께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누구보다 오랫동안 LG에 몸담았던 류 감독은 현 뎁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류 감독은 "과거에는 누군가 들어오면 나간 적이 많았다"면서 "현재는 야수진 쪽에서 저희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이 넓어졌다고 본다. 누구 한 명이 없어도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날 LG는 선발 김윤식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과연 다음 경기서는 누가 먼저 선발로 출전하고, 누가 벤치에서 대기하며 기회를 엿볼 것인가. 앞으로 89경기를 남겨놓은 LG의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4일 경기 전 LG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선수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