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접전에도' 한국, 지한파 라바리니가 이끈 폴란드에 패하며 3연패 최하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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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이한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폴란드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4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보셔시티 슈리브포트 브룩셔그로서리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폴란드(세계랭킹 12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9-25, 23-25, 1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 독일에 이어 폴란드전까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세트 획득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 16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세트를 따내지 못한 팀이 됐다. 김희진이 10점, 이주아가 7점, 이한비가 5점, 이선우가 4점, 정호영이 3점, 황민경이 2점을 기록했지만 세트 획득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윙스파이커 이선우, 박정아, 이한비를 기용했다. 센터 라인도 정호영과 이주아로 변화를 줬다. 세터 염혜선과 노란 리베로가 선발 라인업을 형성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0-6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염혜선의 서브 범실 이후, 이선우의 세 차례 왼쪽 공격이 차단 당하거나 범실로 마무리 됐다. 이한비의 오른쪽 공격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리시브 라인도 흔들렸다.
한국은 이한비의 오른쪽 득점으로 어렵사리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박정아의 왼쪽 강타가 블로킹 벽에 막혔다. 박정아의 이어진 공격은 범실이었다. 스코어는 1-9로 크게 벌어졌다.
세자르 감독은 황민경을 투입하며 리시브 안정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는 성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1-12까지 벌어지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이선우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황민경의 왼쪽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4-15까지 리드 당했다. 한국은 5-15에서 김희진을 투입했다. 세터도 박혜진이 나섰다.
이후 이한비의 왼쪽 득점이 상대 챌린지 신청으로 인해 실점이 되는 등 어려움은 더해졌다. 이한비가 다시 왼쪽에서 득점했지만 스코어는 이미 9-20으로 벌어진 이후였다.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활로를 뚫지 못한 가운데 1세트는 폴란드가 25-9로 따냈다.
정호영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FIVB
2세트. 한국은 이한비의 백어택 득점으로 출발했다. 이주아는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미소 지었다. 상대 속공을 원맨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이후 서브 시도가 늦어지면서 아쉬운 실점을 했고, 김희진의 공격이 아웃되며 2-2 동점을 내줬다. 좋은 흐름을 더 길게 끌고갈 수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황민경의 왼쪽 득점으로 3-3까지 대등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상대 범실과 김희진의 왼쪽 득점으로 7-9까지 전개했지만 이어진 김희진의 오른쪽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혔다.
상대 연속 범실 속에 한국은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살리려 했다. 이주아의 이동공격 또한 일품이었다. 스코어는 11-11 동점이 됐다. 대등한 분위기 속에 한국은 이한비의 오른쪽 강타에 이은 김희진의 강타와 페인트 득점으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정호영의 백A 속공은 일품이었다. 한국이 18-17로 리드했다.
계속된 18-18에서 펼쳐진 긴 랠리는 김희진의 오른쪽 강타로 마무리 됐다. 한국이 중반 이후 흐름을 손에 쥐는 상황이었다. 김희진은 서브 득점으로 20-18 리드를 알렸다.
위기 상황에서 폴란드는 로잔스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이선우가 4번 자리에서 득점하며 21-19로 2점을 앞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한국은 네트 터치와 중앙 네트 싸움에서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뼈아픈 2실점이었다.
이후 폴란드의 서브 범실로 한국은 다시 22-21로 앞섰다. 세트를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하지만 이후 집중력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폴란드는 로잔스키의 백어택 득점과 슬라고브스카의 왼쪽 강타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한비가 왼쪽 강타를 시도했지만 챌린지 끝에 아웃이 선언되며 세트포인트에 몰렸다. 하지만 끝까지 힘을 냈다. 김희진의 오른쪽 강타로 23-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폴란드는 그리카의 오른쪽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너무나 아쉬운 2세트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김희진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긴 랠리에선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1로 앞섰다. 이후 연속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주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을 지나면서 폴란드는 한국 수비를 이용해 빈 공간을 노렸고,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6-3 더블스코어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으로 간극을 좁혔지만 이후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며 흐름을 다시 내줬다. 4-8로 끌려갔다.
한국은 흐름을 내주며 집중력이 흔들렸을 때 이를 전환하는 능력에서 아직 부족했다. 6-12로 스코어가 순식간에 벌어진 이후 정호영의 속공 득점으로 득점했지만 상대의 빠른 공격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8-14에서 세자르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9-19까지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폴란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지한파가 된 라바리니가 지난해까지 지휘했던 한국에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은 6일 오전 8시 캐나다와 네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이 폴란드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4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보셔시티 슈리브포트 브룩셔그로서리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폴란드(세계랭킹 12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9-25, 23-25, 1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 독일에 이어 폴란드전까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세트 획득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 16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세트를 따내지 못한 팀이 됐다. 김희진이 10점, 이주아가 7점, 이한비가 5점, 이선우가 4점, 정호영이 3점, 황민경이 2점을 기록했지만 세트 획득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윙스파이커 이선우, 박정아, 이한비를 기용했다. 센터 라인도 정호영과 이주아로 변화를 줬다. 세터 염혜선과 노란 리베로가 선발 라인업을 형성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0-6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염혜선의 서브 범실 이후, 이선우의 세 차례 왼쪽 공격이 차단 당하거나 범실로 마무리 됐다. 이한비의 오른쪽 공격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리시브 라인도 흔들렸다.
한국은 이한비의 오른쪽 득점으로 어렵사리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박정아의 왼쪽 강타가 블로킹 벽에 막혔다. 박정아의 이어진 공격은 범실이었다. 스코어는 1-9로 크게 벌어졌다.
세자르 감독은 황민경을 투입하며 리시브 안정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는 성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1-12까지 벌어지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이선우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황민경의 왼쪽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4-15까지 리드 당했다. 한국은 5-15에서 김희진을 투입했다. 세터도 박혜진이 나섰다.
이후 이한비의 왼쪽 득점이 상대 챌린지 신청으로 인해 실점이 되는 등 어려움은 더해졌다. 이한비가 다시 왼쪽에서 득점했지만 스코어는 이미 9-20으로 벌어진 이후였다.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활로를 뚫지 못한 가운데 1세트는 폴란드가 25-9로 따냈다.
정호영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FIVB
2세트. 한국은 이한비의 백어택 득점으로 출발했다. 이주아는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미소 지었다. 상대 속공을 원맨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이후 서브 시도가 늦어지면서 아쉬운 실점을 했고, 김희진의 공격이 아웃되며 2-2 동점을 내줬다. 좋은 흐름을 더 길게 끌고갈 수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황민경의 왼쪽 득점으로 3-3까지 대등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상대 범실과 김희진의 왼쪽 득점으로 7-9까지 전개했지만 이어진 김희진의 오른쪽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혔다.
상대 연속 범실 속에 한국은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살리려 했다. 이주아의 이동공격 또한 일품이었다. 스코어는 11-11 동점이 됐다. 대등한 분위기 속에 한국은 이한비의 오른쪽 강타에 이은 김희진의 강타와 페인트 득점으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정호영의 백A 속공은 일품이었다. 한국이 18-17로 리드했다.
계속된 18-18에서 펼쳐진 긴 랠리는 김희진의 오른쪽 강타로 마무리 됐다. 한국이 중반 이후 흐름을 손에 쥐는 상황이었다. 김희진은 서브 득점으로 20-18 리드를 알렸다.
위기 상황에서 폴란드는 로잔스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이선우가 4번 자리에서 득점하며 21-19로 2점을 앞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한국은 네트 터치와 중앙 네트 싸움에서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뼈아픈 2실점이었다.
이후 폴란드의 서브 범실로 한국은 다시 22-21로 앞섰다. 세트를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하지만 이후 집중력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폴란드는 로잔스키의 백어택 득점과 슬라고브스카의 왼쪽 강타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한비가 왼쪽 강타를 시도했지만 챌린지 끝에 아웃이 선언되며 세트포인트에 몰렸다. 하지만 끝까지 힘을 냈다. 김희진의 오른쪽 강타로 23-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폴란드는 그리카의 오른쪽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너무나 아쉬운 2세트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김희진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긴 랠리에선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1로 앞섰다. 이후 연속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주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을 지나면서 폴란드는 한국 수비를 이용해 빈 공간을 노렸고,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6-3 더블스코어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으로 간극을 좁혔지만 이후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며 흐름을 다시 내줬다. 4-8로 끌려갔다.
한국은 흐름을 내주며 집중력이 흔들렸을 때 이를 전환하는 능력에서 아직 부족했다. 6-12로 스코어가 순식간에 벌어진 이후 정호영의 속공 득점으로 득점했지만 상대의 빠른 공격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8-14에서 세자르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9-19까지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폴란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지한파가 된 라바리니가 지난해까지 지휘했던 한국에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은 6일 오전 8시 캐나다와 네 번째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