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ML에선 이정후 레벨 아냐" 스카우트 냉정한 평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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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이정후(24.키움)와 강뱅호(23.kt)는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야구 천재'라는 찬사 속에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둘을 바라보는 메이저리그의 시선에는 다소 차이가 난다. 이정후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강백호에겐 같은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 둘 사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난다.
강백호가 메이저리그의 시선에선 이정후 레벨이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정후에 대해선 칭찬 일색이다.
메이저리그 동부 지구 팀 아시아 담당 총괄 스카우트는 A는 6일 MK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정후에 대한 극찬을 늘어 놓았다.
그는 "이정후의 꾸준한 발전과 성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해 타격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다시 타격 폼에 조금 수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 잘 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만족을 모르는 선수라고 생각된다. 더 잘하기 위해 변화를 택했다. 그런 도전 정신을 높이 살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과를 거두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벽에 부딪힐 수 있다. 그럴 때 능동적으로 변화를 택할 수 있는 선수가 이정후다. 이정후의 끊임 없는 노력은 분명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팀을 위한 플레이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의 인성까지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백호에 대한 평가는 다소 뉘앙스 차이가 있었다. 분명 칭찬을 하고 있었지만 의외의 부분을 반문하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스카우트 A는 "강백호의 파워를 인정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파워 스윙을 하는 선수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상적인 파워를 지닌 선수인 것이 분명하다"고 칭찬을 먼저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음을 함께 밝혔다. 이정후에 대한 평가를 할 때와는 살짝 다른 뉘앙스가 느껴졌다.
스카우트 A는 "강백호는 1루수로서 좀 더 수비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1루는 거포들의 전쟁터다. 그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지금 보다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백호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파워 히터지만 그 정도 파워는 메이저리그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한다면 수비력을 더 키우고 공격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냉정하게 판단해 메이저리그에선 이정후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백호가 성장을 멈춘 상태라는 점도 아프게 지적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고등학교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 까지 햇다.
스카우트 A는 "강백호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미 최고였던 선수다. 그 때도 지금 정도 공격력은 보여줬다. 다만 그 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매년 강백호를 보고 있지만 늘 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술적으로나 파워면에서 성장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지만 더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KBO리그 보다 높은 레벨의 무대다. 새로운 도전으로 벽을 넘어서야 진입이 가능하다. 강백호에겐 진화의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는다. 더 큰 무대에 뛰기 위해선 지금 현실에 만족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스카우트 A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른 의견을 지닌 구단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사이에서 어느 정도 교감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구단이 이 의견에 동의하고 있을 수 있다.
강백호는 최고다. 보이지 않는 벽을 더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꿈꾸고 있다면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어 보인다.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시선으로는 이정후 레벨이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에 좀 더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야구 천재'라는 찬사 속에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둘을 바라보는 메이저리그의 시선에는 다소 차이가 난다. 이정후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강백호에겐 같은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 둘 사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난다.
강백호가 메이저리그의 시선에선 이정후 레벨이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정후에 대해선 칭찬 일색이다.
메이저리그 동부 지구 팀 아시아 담당 총괄 스카우트는 A는 6일 MK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정후에 대한 극찬을 늘어 놓았다.
그는 "이정후의 꾸준한 발전과 성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해 타격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다시 타격 폼에 조금 수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 잘 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만족을 모르는 선수라고 생각된다. 더 잘하기 위해 변화를 택했다. 그런 도전 정신을 높이 살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과를 거두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벽에 부딪힐 수 있다. 그럴 때 능동적으로 변화를 택할 수 있는 선수가 이정후다. 이정후의 끊임 없는 노력은 분명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팀을 위한 플레이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의 인성까지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백호에 대한 평가는 다소 뉘앙스 차이가 있었다. 분명 칭찬을 하고 있었지만 의외의 부분을 반문하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스카우트 A는 "강백호의 파워를 인정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파워 스윙을 하는 선수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상적인 파워를 지닌 선수인 것이 분명하다"고 칭찬을 먼저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음을 함께 밝혔다. 이정후에 대한 평가를 할 때와는 살짝 다른 뉘앙스가 느껴졌다.
스카우트 A는 "강백호는 1루수로서 좀 더 수비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1루는 거포들의 전쟁터다. 그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지금 보다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백호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파워 히터지만 그 정도 파워는 메이저리그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한다면 수비력을 더 키우고 공격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냉정하게 판단해 메이저리그에선 이정후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백호가 성장을 멈춘 상태라는 점도 아프게 지적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고등학교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 까지 햇다.
스카우트 A는 "강백호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미 최고였던 선수다. 그 때도 지금 정도 공격력은 보여줬다. 다만 그 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매년 강백호를 보고 있지만 늘 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술적으로나 파워면에서 성장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지만 더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KBO리그 보다 높은 레벨의 무대다. 새로운 도전으로 벽을 넘어서야 진입이 가능하다. 강백호에겐 진화의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는다. 더 큰 무대에 뛰기 위해선 지금 현실에 만족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스카우트 A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른 의견을 지닌 구단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사이에서 어느 정도 교감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구단이 이 의견에 동의하고 있을 수 있다.
강백호는 최고다. 보이지 않는 벽을 더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꿈꾸고 있다면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어 보인다.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시선으로는 이정후 레벨이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에 좀 더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