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술 아닙니다' 파라과이 감독과 수석코치는 일란성 쌍둥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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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10일 저녁 한국과 평가전을 가질 파라과이 벤치에는 똑같이 생긴 사람 두 명이 나란히 앉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란성 쌍둥이인 기예르모 스켈로토 감독과 구스타보 스켈로토 코치다.
한국과 파라과이는 10일 오후 8시부터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이 6월에 갖는 평가전 4연전 중 세 번째 경기다. 지난 2일 브라질에 1-5로 패배하고, 칠레를 2-0으로 꺾은 한국은 파라과이전에 이어 14일 이집트전까지 소화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집중 준비하고 있다.
스켈로토 형제는 남미에서 훌륭한 경력을 쌓아 온 형제 지도자다. 1973년 5월 4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쌍둥이로 태어나 나란히 축구선수의 길을 갔다. 모두 자국 명문 보카주니어스에 입단했는데, 더 성공한 쪽은 기예르모였다. 기예르모는 보카에서 10년 활약했고 아르헨티나 대표로도 10경기 출장했다. 한편 구스타보는 보카에서 한 번에 자리잡지 못하고 다른 팀을 떠도는가 하면,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유럽 진출도 시도했지만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구스타보는 기예르모보다 4년 이른 2007년 먼저 은퇴했다.
현역 시절 스타였던 기예르모는 은퇴 직후인 2012년부터 아르헨티나의 라누스를 맡았다. 이미 코치로 일하고 있던 구스타보가 형제를 보좌하기 위해 합류했다.2016년 기예르모가 이탈리아의 팔레르모로 이직할 때 떨어졌다가 2016년 보카의 감독과 코치로서 재회했다.
형제는 라누스 시절인 2013년 남미의 유로파리그에 해당하는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우승하는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를 맡아 2016-2017시즌부터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는데, 바로 전 시즌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팀을 곧바로 정상으로 돌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후 미국의 LA 갤럭시를 거쳐 파라과이까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