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작별에 구단 향해 '일침'... 팬·동료 위로 속 떠났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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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6
피오렌티나 루카스 토레이라(왼쪽). /AFPBBNews=뉴스1지난 시즌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임대돼 뛰었던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26)가 결국 원소속팀 아스날로 복귀한다. 피오렌티나 완전 이적이 허무하게 무산되자 토레이라는 이례적으로 구단을 향해 일침까지 가했는데, 피오렌티나 동료와 팬들은 그에게 위로를 보냈다.
토레이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작별을 고할 시간이 됐다. 피오렌티나를 떠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구단에 남기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불행하게도 구단의 누군가는 나를 원하지 않았다. 내가 피오렌티나를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사연은 이랬다. 아스날에서 사실상 전력 외 평가를 받던 토레이라는 지난해 8월 임대 계약을 통해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임대 계약엔 1500만 유로(약 204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더해졌다. 피오렌티나가 영입을 원하면 아스날과 이적료 협상을 벌일 필요도 없이 1500만 유로를 통해 영입이 가능했다.
토레이라는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만 31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그가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건 아스날에서 뛰던 지난 2018~2019시즌 34경기 이후 3년 만이었다. 출전 경기 수는 팀 내에서 6번째, 득점도 2번째로 많았다. 피오렌티나의 핵심 멤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피오렌티나의 완전 이적 역시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사전에 합의됐던 1500만 유로의 절반도 안 되는 700만 유로(약 95억원)로 재협상을 원했다. 아스날은 이를 단칼에 거부했고, 피오렌티나 역시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토레이라의 완전 이적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볼 정도로 피오렌티나 완전 이적을 원했던 토레이라 입장에선 허무한 결말일 수밖에 없었다. 앞서 영국 더 부트룸이 "피오렌티나가 제안한 이적료는 선수에게도 모욕적인 수준이다. 토레이라는 피오렌티나 구단에 분노해야 한다"고 꼬집었을 정도다.
토레이라의 이같은 작별 메시지에 팀 동료와 팬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 루카스 마르티네스나 이고르 등 팀 동료들은 "앞으로 계속 그리울 것"이라거나 "그동안 고마웠다.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팬들도 피오렌티나 고유의 색상인 보라색 하트를 통해 그와의 작별에 아쉬움을 대신 전했다. 아스날과 계약이 1년 남은 그는 우선 아스날로 복귀한 뒤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전망이다.
루카스 토레이라가 피오렌티나를 떠나면서 SNS에 편집해 올린 피오렌티나 시절 사진들. /사진=루카스 토레이라 SNS 캡처
토레이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작별을 고할 시간이 됐다. 피오렌티나를 떠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구단에 남기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불행하게도 구단의 누군가는 나를 원하지 않았다. 내가 피오렌티나를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사연은 이랬다. 아스날에서 사실상 전력 외 평가를 받던 토레이라는 지난해 8월 임대 계약을 통해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임대 계약엔 1500만 유로(약 204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더해졌다. 피오렌티나가 영입을 원하면 아스날과 이적료 협상을 벌일 필요도 없이 1500만 유로를 통해 영입이 가능했다.
토레이라는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만 31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그가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건 아스날에서 뛰던 지난 2018~2019시즌 34경기 이후 3년 만이었다. 출전 경기 수는 팀 내에서 6번째, 득점도 2번째로 많았다. 피오렌티나의 핵심 멤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피오렌티나의 완전 이적 역시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사전에 합의됐던 1500만 유로의 절반도 안 되는 700만 유로(약 95억원)로 재협상을 원했다. 아스날은 이를 단칼에 거부했고, 피오렌티나 역시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토레이라의 완전 이적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볼 정도로 피오렌티나 완전 이적을 원했던 토레이라 입장에선 허무한 결말일 수밖에 없었다. 앞서 영국 더 부트룸이 "피오렌티나가 제안한 이적료는 선수에게도 모욕적인 수준이다. 토레이라는 피오렌티나 구단에 분노해야 한다"고 꼬집었을 정도다.
토레이라의 이같은 작별 메시지에 팀 동료와 팬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 루카스 마르티네스나 이고르 등 팀 동료들은 "앞으로 계속 그리울 것"이라거나 "그동안 고마웠다.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팬들도 피오렌티나 고유의 색상인 보라색 하트를 통해 그와의 작별에 아쉬움을 대신 전했다. 아스날과 계약이 1년 남은 그는 우선 아스날로 복귀한 뒤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전망이다.
루카스 토레이라가 피오렌티나를 떠나면서 SNS에 편집해 올린 피오렌티나 시절 사진들. /사진=루카스 토레이라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