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합 1700억' 마네+아약스 듀오 영입한 뮌헨, '겨우 690억' 지불→거래 성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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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바이에른 뮌헨이 사디오 마네, 노사이르 마즈라우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영입했다. 즉시 전력감 3명을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에서 뛰어난 장사 수완이 돋보인다.
뮌헨은 오랜 전통과 숭고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클럽이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을 놓고 봐도 마찬가지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만 31회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6차례 우승했다.
지난 시즌 뮌헨은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할 '리그 10연패(2012-13시즌~2021-22시즌)'를 달성했다. 엄청난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시즌 종료 이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019-20시즌 트레블 이후 두 시즌 연속 UCL 무대에서 8강에 그쳤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탈이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재계약 협상에 답답함을 느낀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결심한 것.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으면서도, 그를 대체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했다.
꾸준히 거론됐던 마네가 마침내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했다. 이와 더불어 아약스에서 잠재성을 증명한 유망주 마즈라우이와 흐라번베르흐까지 영입에 성공했다. 최전방부터 수비진까지 전력 보강에 성공한 뮌헨은 다음 시즌 통산 7번째 UCL 우승에 도전한다.
거래 성사 과정에서 뮌헨이 보여준 장사 수완이 돋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다음 시즌 새롭게 뮌헨에서 활약할 세 선수에 대해 조명했다. 이적에 앞서 마네는 7,000만 유로(약 956억 원), 흐라번베르흐는 3,500만 유로(약 478억 원), 마즈라우이는 2,000만 유로(약 273억 원)로 평가받았다.
추정 몸값만 1억 2,500만 유로(약 1,707억 원)에 달하는 세 선수. 하지만 뮌헨이 투자한 금액은 총합 5,050만 유로(약 690억 원)에 불과하다. 마네는 3,200만 유로(약 437억 원), 흐라헌베르흐는 1,850만 유로(약 253억 원)를 지불했으며, 마즈라우이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 뮌헨은 시장 가치 대비 무려 1,000억 원이나 아끼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