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먼드 그린 "보스턴, 브로그던 영입... 최고의 영입 될 수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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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그린이 보스턴의 브로그던을 주목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보스턴은 다니엘 타이스 등 5명의 선수와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말콤 브로그던을 영입했다.
브로그던은 201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6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합류했다. 큰 기대를 받지 못한 2라운더였지만 그는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루키 시즌에 평균 10.2점 2.8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 신인왕을 차지했다.
인디애나로 이적한 후, 브로그던의 가치는 더욱더 두드러졌다. 그는 지난 시즌 36경기에 나서 평균 19.1점 5.1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잦은 부상이 문제지만, 코트에 나설 수 있다면 브로그던은 언제나 제몫을 할 수 있는 선수다.
2022 파이널에서 보스턴과 맞붙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도 브로그던의 이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린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보스턴의 브로그던 영입을 언급했다.
그린은 "보스턴이 말콤 브로그던 영입을 통해 놓치고 있던 무언가를 채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당 트레이드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로 선수단의 깊이가 강화됐다. 두 번째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의 다재다능함과 새로운 옵션이다. 보스턴이 우리와의 시리즈에서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브로그던 영입은 이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스턴은 파이널에서 마커스 스마트를 포인트가드로 내세웠다. 스마트는 파이널 6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생산력을 선보였으나 턴오버 평균 3.2개를 저지르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브로그던의 강점은 안정적인 볼 핸들링이다. 즉, 보스턴의 약점을 지워줄 수 있는 자원이다.
그린은 "보스턴은 정말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브로그던 영입이 '우리는 파이널에서 진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최고의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