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해냈다' 조세혁, 14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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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이 된 조세혁(사진=KTA 제공)
'한국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이 윔블던 14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혁은 10일 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 이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7-6(5) 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총 16명의 선수를 초청해서 열린 이 대회에서 조세혁은 조별리그 3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준결승에서 1번시드 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를 7-6(5) 1-6 11-9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조세혁은 우승 후 "윔블던이란 대회는 상상만 하고 있다가 초청 받게 되어 너무 기뻤는데 와서 우승하니까 기분이 두 배로 좋다"며 기뻐했다.
결승에서도 1세트 게임스코어 2-1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기록한 조세혁은 이어진 서비스게임에서 연속 더블폴트로 브레이크 위기가 있었으나 주특기 서브와 포핸드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게임스코어 4-2 앞선 상황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으나 접전 끝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흐름을 찾은 조세혁은 2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로 앞서갔다. 그러나 아쉽게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조세혁은 게임스코어 3-3에서 7번째 듀스 끝에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조세혁은 한 차례 더 브레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 조세혁은 프랑스 낭트로 이동해 ‘2022 ITF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합류하여 8월 초 체코로 이동해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조세혁은 ATF(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 이하 남자부 랭킹 1위 자격으로 유럽투어링팀에 선발됐다. 조세혁은 전일중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나 지난달 15일 해외 투어를 위해 학업을 포기했다.
우승 후 인터뷰하는 조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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