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시장가치 '1,190억'…주급 '2배 인상' 파격 재계약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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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미드필더 필 포든(22)이 장기 재계약에 임박했다. 그간 보여온 활약상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주급이 2배나 인상되는 등 확실하게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시간) "포든은 올여름 맨시티와 6년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다"며 "6개월 전에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3,400만 원)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으나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에 재계약을 맺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8년 12월 계약을 연장한 이후 포든은 3년 반 만에 다시 재계약을 맺으면서 맨시티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급여는 무려 2배나 오른다. 보도에 따르면 보너스를 제외하고 기본 주급만 20만 파운드(약 3억 1,3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만큼 맨시티 구단 내부에서도 포든을 향한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포든은 지난 2009년 맨시티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해낸 성골이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만큼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2017년 17살 때 1군으로 콜업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지금까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통산 167경기 동안 45골 3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와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면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확실하게 각인을 새겼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포든은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시장가치가 7,6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로 책정됐다. 이는 프로 데뷔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무려 18배나 상승한 수치다. 전 세계에서 공동 4위이며, 프리미어리그와 맨시티 내에선 2위에 해당한다. 잉글랜드와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놓고 보면 1위로 올라선다.
사진 = Getty Images, 프리미어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