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최준용-라건아 활약’ 한국, 바레인에 진땀승···3연승으로 8강행
토토군
0
36
0
2022.07.16
![[아시아컵] ‘최준용-라건아 활약’ 한국, 바레인에 진땀승···3연승으로 8강행 [아시아컵] ‘최준용-라건아 활약’ 한국, 바레인에 진땀승···3연승으로 8강행](https://cdnfor.me/data/images/74/03c13e92d1ba8c6c311f98812af374.jpg)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이 약체 바레인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B조 예선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최준용(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라건아(14점 8리바운드)가 활약했고, 허웅(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은 3쿼터까지 바레인에 고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허훈과 김종규의 중거리슛이 림을 갈랐고, 라건아는 골밑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장재석, 강상재, 양홍석 또한 좋은 슛감을 보여주며 공격을 성공시켰다. 최준용이 호쾌한 투 핸드 덩크슛까지 꽂은 한국은 19-12로 1쿼터를 앞서 갔다.
그러나 2쿼터가 되자 연이은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권을 바레인에 헌납했다. 또한 외곽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모하메드 하무다, 아메드 알드라지, 마이스탐 이사에게 3점슛을 맞았다. 한국은 허훈의 외곽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마이스탐에게 또 한 번 실점하며 38-42로 주도권을 빼앗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반격을 노렸다.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바레인의 턴오버를 잇달아 유발했고, 이는 이대성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허웅과 이우석의 3점슛으로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하지만 알드라지에게 외곽슛을 내줬고, 골밑의 데본 드웨인 치즘에게 실점했다. 한국이 최준용이 외곽슛을 성공시켰지만 알 아마시 라시드에게 3점슛을 맞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0-61, 여전히 바레인의 근소한 리드였다.
4쿼터 승리를 향한 한국의 의지가 돋보였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허웅은 레이업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마이스탐에게 외곽슛을 맞았지만 허웅이 또 한 번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3연승과 함께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1일 C조 3위와 D조 2위의 8강 결정전 승자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 사진_홍기웅 기자